실시간 뉴스


정재훈, 재활 첫 등판서 어깨 통증…日서 급거 귀국


소프트뱅크전서 공 5개 든전 뒤 통증…20일 정밀 검진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 오른손 투수 정재훈(36)이 재활 후 첫 실전 등판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정재훈은 18일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 등판했으나 공 5개를 던진 뒤 어깨 통증으로 교체됐다. 이날 정재훈은 볼넷 1개만 기록한 뒤 경기에서 빠졌다. 직구 최고구속은 135㎞이었다.

정재훈은 이날 급히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20일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는다.

정재훈의 이날 등판은 약 3개월 만이다. 지난 8월 3일 잠실 LG 트윈스전 당시 박용택의 직선타구에 오른팔을 직격 당했다. 검진 결과 오른팔 전완근 골절상으로 판명났고, 수술을 거쳐 한국시리즈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전력을 다해왔다.

두산도 정재훈의 상태를 봐서 한국시리즈 명단에 포함시킬 의향이 있었지만 수술 후 첫 등판에서 갑작스런 어깨 통증이 발생, 향후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병원 검진 결과 단순 통증이면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투구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어 구단 측은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정재훈의 복귀를 가정하고 포스트시즌 불펜 필승조를 정재훈, 이현승 두 베테랑에 홍상삼, 이용찬 두 전역자까지 모두 4명으로 운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재훈의 어깨 상태가 간단치 않을 경우 불펜진 조정이 불가피하다. 두산 측은 일단은 병원의 진단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정재훈, 재활 첫 등판서 어깨 통증…日서 급거 귀국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