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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이지만…"…넥센, 염경엽 감독 사임 공식 수용


"과거 일 공개하지 않을 것…차기 감독 빠른 시간안에 확정"

[김형태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의 사임을 공식 수용했다.

넥센 구단은 18일 성명을 통해 "염 감독은 지난 8월1일 올 시즌 종료 후 구단을 떠나겠다고 통보한 적이 있다"며 "당시 구단에서는 만류와 동시에 더 좋은 환경을 위해 떠나겠다면 동의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넥센은 하지만 염 감독이 구단과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언론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지난 8월초부터 최근까지 구단은 물론 야구계 안팎에서 논란이 되고 있었던 염 감독의 거취와 관련한 여러 내용에 대해 지난 4년간 팀을 이끌어왔던 부분을 인정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공식 입장 표명은 물론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염 감독의 이별 방식과 과정에 불만이 있음을 강하게 나타내면서도 문제를 삼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염 감독은 지난 2013년 3년 계약으로 팀의 3대 감독에 선임된 뒤 올해까지 4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염 감독과 넥센은 2014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뒤 잔여 1년 계약을 말소하고 새롭게 3년 재계약을 맺었으나 계약기간 1년을 남겨두고 공식적으로 결별했다.

넥센 측은 "팀의 안정화를 위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감독 후보에 대한 인선 작업을 거쳐 차기 감독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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