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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노 1골 1도움 서울, 울산 꺾고 전북과 승점 같아져


제주는 전북에 3-2 승리, 전북 33경기 무패행진 격파

[이성필기자] 아드리아노가 1골 1도움을 해낸 FC서울이 귀중한 승리를 거두고 1위 전북 현대와 승점을 나란히 했다.

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스플릿 그룹A(1~6위) 34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60점에 도달한 서울은 전북 현대(60점)가 이날 제주 유나이티드(52점)에 2-3으로 패해 승점이 같아졌다. 다득점에서 전북이 서울보다 두 골 앞서 1, 2위로 갈렸을 뿐이다.

전북은 올 시즌 34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하며 K리그 역대 최다 무패기록을 33경기(18승 15무)에서 멈췄다.

서울과 울산은 확실히 다른 양상으로 나섰다. 서울은 아드리아노를 축으로 윤일록-박주영이 좌우 날개 공격수로 서고 오스마르를 중앙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했다. 울산은 높이가 좋은 멘디와 힘이 있는 이정협 투톱으로 서울의 수비를 공략했다.

전반은 서울이 공격을 주도했다. 7분 이규로가 오버래핑 후 중앙으로 연결한 볼을 아드리아노가 강하게 오른발 슈팅했고 골대 위로 지나갔다. 11분 윤일록의 슈팅은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울산은 21분 정승현의 헤딩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나 공격 속도가 울산보다 훨씬 빨랐던 서울이 선제골을 넣었다. 23분 아드리아노가 아크 앞쪽에서 왼쪽으로 연결한 볼을 주세종이 수비 사이로 파고 들어 잡아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한 울산은 높이가 있는 멘디와 이정협에게 집중적으로 볼을 투입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39분 김성환이 왼쪽에서 연결한 스로인을 멘디가 헤딩슛했지만 크로스바에 맞았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서울은 후반 울산 골문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고요한이 적극적으로 골문을 파고 들었고 16분 아드리아노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옆으로 흘린 패스를 받아 슈팅하려던 순간 정산 골키퍼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아드리아노가 오른쪽으로 차 넣으며 두 골 차로 도망갔다.

울산은 19분 김승준과 코바를 빼고 돌파력과 스피드가 있는 서명원과 김인성을 투입해 공격 속도로 승부수를 던졌다. 서울도 23분 윤일록을 빼고 A대표팀에서 돌아온 고광민을 넣었고 25분 부상을 당한 주세종 대신 다카하기를 넣어 대응했다.

이후 서울은 데얀까지 투입하며 더욱 공세를 펼쳤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울산의 막판 공세를 수비로 견뎌냈고 승리를 가져왔다.

그룹B(7~12위)의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은 2-2로 비겼다. 포항은 배슬기와 알리가 골을 넣었고 수원은 조나탄이 두 골을 터트렸다. 포항(42점)이 7위로 올라섰고 수원(38점)은 10위에 머물렀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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