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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한수 감독 선임…류중일 지휘봉 내려놓아


단장도 동시에 교체, 올해 9위로 추락한 여파

[김형태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류중일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새 감독을 선임했다. 구단 단장도 동시에 교체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팀의 제14대 감독으로 김한수 코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 등 총액 9억원의 계약 조건이다.

올해로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류중일 감독은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됐으며 향후 기술자문 자격으로 구단을 도울 예정이다.

신임 김한수 감독은 지난 1994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프로 경력을 시작했고, 현역 은퇴 후 2008년부터 삼성 라이온즈 타격코치를 역임해왔다. 현역 시절 골든글러브 6회 수상 경력이 있으며 국가대표로도 활동했다.

삼성 구단은 김 신임 감독이 젊은 리더십으로 팀 전력 향상과 구단의 변화혁신을 동시에 리드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김 신임 감독은 "젊고 활력 넘치는 새로운 팀 컬러를 구축하고 신인 유망주 육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팀 지휘봉을 잡게 된 각오를 밝혔다.

김한수 신임 감독은 오는 17일 경상 볼파크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삼성은 구단 단장도 교체했다. 홍준학 신임 단장은 1990년 삼성 라이온즈 선수지원 업무를 시작으로 홍보팀장, 마케팅팀장, 구단지원팀장 등을 역임했다.

삼성이 이처럼 감독과 단장을 한꺼번에 교체한 것은 올 시즌 부진했던 성적 여파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고 2011~2014년 한국시리즈 4연패를 달성했던 삼성은 올 시즌 팀 순위가 9위로 떨어졌다.

지난 14일에는 kt 위즈가 조범현 감독의 계약이 끝남에 따라 김진욱 전 두산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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