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유해진 "겨울이 카메오 등장, 즉흥적 제안"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영화 '럭키'의 유해진이 '삼시세끼'에 함께 등장했던 반려견 겨울이를 영화에 출연시킨 배경을 밝혔다.

4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럭키'(감독 이계벽, 제작 용필름)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계벽 감독과 배우 유해진, 이준, 임지연, 조윤희가 참석했다

영화는 성공률 100%, 완벽한 카리스마의 킬러가 목욕탕 키(Key)때문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tvN 드라마 '삼시세끼'에서 함께 등장했던 유해진의 반려견 겨울이는 이번 영화에서 톱스타 역으로 특별 출연하는 배우 이동휘의 반려견으로 등장해 관객들의 반가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유해진은 "겨울이는 극 중에서 '수와레즈'라고 이동휘가 불렀는데 항상 촬영장을 겨울이와 같이 다닌다"며 "지방에서 며칠 간 있을 때 같이 다닌다"고 답했다.

이어 "극 중 이동휘가 썩 좋은 인상을 주는 배역이 아니기 때문에 같이 등장시키면 어떨까 싶었다"며 "(촬영 현장에 관심 없이) 개만 보살피는 인물로 보여주면 더 안좋게 보여지지 않을까 싶어 즉흥적으로 겨울이가 등장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계벽 감독은 "촬영 때 겨울이의 이름이 매번 바뀌었다"며 "이동휘가 즉흥적으로 바뀌었는데, 수아레즈, 메시 등으로 불렸다. 연기 중 가장 좋았던 장면이 수아레즈로 부를 때였다"고 설명했다.

'럭키'는 오는 13일 개봉한다.

"반려견과 지방 촬영 같이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