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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백정현, NC전 5.2이닝 1실점…첫 선발승 보인다


통산 9번째 선발 등판서 최고의 피칭, 3-1 리드 상황서 물러나

[석명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백정현이 데뷔 첫 선발승을 바라보게 됐다.

백정현은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올 시즌 3번째이자 통산 9번째 선발 등판. 이전 8차례 선발 등판에서 백정현은 1승도 못 올리고 1패만 안고 있었다.

최고의 피칭을 한 백정현이다. 6회말 2사까지 던진 백정현은 투구수 109개를 기록하며 2안타 3볼넷을 내주고 삼진 3개를 곁들이며 NC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성 타선이 5회초 3점을 뽑아줬고, 백정현은 3-1 리드 상황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다. 6회말 2사 후 장원삼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3회까지는 퍼펙트 피칭이었다. 3이닝 동안 9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고 모두 범타나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말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첫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투아웃을 잡은 다음 권희동에게 다시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백정현은 나성범을 초구에 1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그대로 이닝을 끝냈다.

5회말 2사 후 손시헌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그것도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고 빗맞은 것이 중견수 앞에 떨어졌다. 첫 안타를 맞고 흔들렸는지 백정현은 다음 대타 모창민에게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하며 2, 3루로 다시 한 번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번에도 백정현은 침착하게 이종욱을 루킹 삼진으로 솎아내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안타 없이 아쉬운 실점을 하나 했다. 선두타자 김준완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 박민우의 투수 땅볼 때 김준완이 2루 진루를 했고, 포수 패스트볼이 나와 3루까지 갔다. 백정현은 권희동을 3루 땅볼 유도했으나 그 사이 김준완이 홈인해 1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여기까지 던지고 백정현은 장원삼과 교체돼 물러났다. 장원삼이 연속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해 3-2로 추격 당했으나 삼성이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승리를 거둔다면 백정현은 프로 데뷔 후 첫 선발승이자 시즌 5승(4구원승, 3패)을 올리게 된다.

한편, 4번째 선발 등판해 역시 선발 첫 승을 노렸던 NC 장현식은 4이닝 2실점하고 물러나 도전에 실패했다. 장현식도 3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5회초 두 명의 주자를 남겨두고 강판한 다음 불펜진이 2실점을 허용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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