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차 지명 이원준과 1억7천만원 입단 계약

[류한준기자] SK 와이번스는 22일 2017년 입단 예정 신인 선수 10명과 입단계약을 완료했다. 1차 지명으로 선발한 투수 이원준(야탑고 졸업예정)과는 계약금 1억7천만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이원준은 신장 190cm 몸무게 95k로 뛰어난 신체조건을 갖췄다. SK 구단은 "안정적인 제구능력과 뛰어난 완급조절이 장점"이라고 이원준을 평가했다.

또한 SK는 2차 1순위로 지명한 투수 김성민(일본경제대)과 계약금 1억3천만원에 사인했다. 김성민은 투구 밸런스 및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하고 제구력이 뛰어나며 특히 변화구 구사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2차 2순위로 선택한 내야수 박성한(순천 효천고 졸업 예정)과는 계약금 9천만원에, 3순위 포수 권기영(제물포고 졸업 예정)과는 계약금 8천만원에 각각 계약을 맺었다.

구단은 투수 김표승(경주고, 4순위 /계약금 7천만원), 외야수 이정범(인천고, 5순위/계약금 6천만원), 투수 남윤성(전 텍사스 레인저스, 6순위/계약금 없음), 외야수 이재록(연세대, 7순위/계약금 4천만원) 내야수 김두환(인하대, 8순위/계약금 4천만원), 투수 정영광(휘문고, 9순위/계약금 2천만원) 등과도 입단계약을 마쳤다.

남윤성에 대한 계약금은 야구규약 제105조 2항('외국 프로야구 구단에서 활동한 선수가 한국 프로야구 구단에 입단 시 계약금은 지급하지 않는다')에 의거해 지급되지 않았다. 이원준을 포함한 이번에 계약을 맺은 신인 선수 10명의 연봉은 모두 2천700만원이다.

한편, 2차 10순위 지명을 받은 투수 도윤(개성고 졸업예정)은 대학 진학을 원해 계약하지 않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