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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가는 길' 김하늘 "극중 부부 갈등, 현실은 정반대"


'6년째 연애중'으로 호흡맞춘 신성록과 9년만에 재회

[김양수기자] 배우 김하늘과 신성록이 2007년 영화 '6년째 연애중' 이후 9년 만에 재회했다. 드라마 '공항가는 길'에서 두 사람은 갈등 폭발 직전의 부부로 등장한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 연출 김철규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발표회에서 김하늘은 "'6년째 연애중' 촬영할 땐 신성록과 나 모두 솔로였다. 이번 드라마에서 부부로 나오니까 굉장히 새롭더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 만났을 때 축하한다고 안부 전했고, 훨씬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우리는 둘다 신혼이라 좋은 상태다. 극중엔 부부갈등이 있다. 현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공항가는 길'은 인생의 두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줄 감성멜로 드라마. 김하늘과 신성록은 극중 갈등이 있는 부부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12년차 승무원이자 중학생 딸을 가진 엄마 최수아 역을 맡은 김하늘은 '결혼 후 첫 드라마'라는 타이틀에 대해 "작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결혼을 한 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자극적이고 트렌디한 작품들이 많은데 '공항가는 길' 대본을 보고 신선함을 느꼈다. 드라마 속 역할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군인출신 항공사 기장 박진석 역을 맡은 신성록은 "극중 박진석은 답답한 스타일이다. 아무래도 인간 신성록이 연기하는 거니까 기본적으로 내 성격에서 나온다"며 "역할과 작품이 좋고, 이야기와 캐릭터가 좋아서 선택했다"고 전했다.

한편, '공항가는 길'은 2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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