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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 완봉승' LG, 삼성 꺾고 4연승 질주


[삼성 0-5 LG]류제국, 데뷔 4년만에 첫 완봉…양석환, 문선재는 홈런

[정명의기자] LG 트윈스가 선발 류제국의 완봉 역투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연파했다.

L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5-0으로 승리, 4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67승1무66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과 함께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연패를 당한 삼성은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이 작아졌다.

2회말 양석환의 날카로운 스윙 한 번이 LG에 주도권을 안겼다. 1사 후 채은성이 내야안타,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자 양석환이 삼성 선발투수 플란데의 4구 째를 받아쳐 좌월 스리런포를 폭발시켰다. 그렇게 LG는 3-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타선이 점수를 뽑자 류제국이 든든히 마운드를 지켰다. 류제국은 1회초 2사 1,2루와 2회초 1사 2루 위기를 넘긴 뒤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2회초 선두타자 백상원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이후 5회초 이지영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기까지 10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공격이 잠잠하던 LG는 또 한 번 홈런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말 선두타자 손주인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형종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문선재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스코어 5-0을 만들었다.

류제국은 8회까지 실점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8회까지 투구수가 104개에 이르렀지만 류제국은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최형우와 이승엽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백상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 데뷔 첫 완봉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LG의 5-0 승리였다.

9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친 류제국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3승(10패) 째를 챙겼다. 13승은 2013년 12승을 뛰어넘는 류제국의 한 시즌 개인 최다승 신기록. KBO리그 데뷔 4년만의 첫 완봉승은 덤이었다.

삼성 선발 플란데는 6.1이닝 8피안타(2홈런) 3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2승) 째.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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