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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연타석포 두산, '매직넘버 5'…SK-한화 아픈 패배(종합)


LG는 KIA 연파하고 4위 싸움 유리한 고지

[석명기자] 두산이 5연승을 질주하면서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살떨리는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들 중에서는 LG가 웃었고 KIA와 SK, 한화는 아픈 패배를 당했다.

두산 베어스는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즌 최종 16차전에서 오재일의 결정적인 연타석 홈런 덕에 5-3 재역전승을 거뒀다. 오재일은 1-2로 뒤지던 6회초 동점 솔로포를 날렸고, 3-3으로 맞서고 있던 8회초에는 연타석으로 결승 솔로홈런을 작렬시켰다. 김재환은 6회초 오재일과 백투백으로 시즌 36호 홈런을 날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선발 유희관은 6이닝 3실점으로 제몫을 했으나 승리는 놓쳤고 진야곱이 구원승, 홍상삼이 세이브를 올렸다.

5연승한 두산은 2위 NC와 이번 맞대결 2연전을 모두 이긴 덕에 매직넘버를 5로 확 줄여 우승에 다가섰다.

2연패한 NC는 이날 고척돔 홈경기에서 kt를 5-0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내달린 넥센에게 2게임 차로 추격 당했다. 1위 싸움은 어느 정도 결정이 난 분위기 속에 NC와 넥센의 2위 다툼은 아직 알 수 없게 됐다.

4, 5위 주인을 가리는 살 떨리는 중위권 경쟁에서는 LG가 한 발 앞으로 치고나갔고 KIA와 SK는 주춤거리고 있다. 한화 역시 이들을 추격하는 발걸음이 무겁다.

4위 LG는 잠실에서 열린 5위 KIA와 맞대결에서 우규민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3-1로 이겼다. KIA를 이틀 연속 울린 LG는 양 팀간 승차를 2게임으로 벌리면서 4위 자리를 굳혔다.

타선 침체로 패한 KIA는 6위 SK도 이날 져준 덕분에 5위는 유지했다. KIA와 SK의 승차는 여전히 반게임.

SK는 긴 연패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6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SK는 삼성과의 인천 경기에서 난타전을 벌인 끝에 10-13으로 패배, 6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구자욱의 3점포, 박한이의 투런포 포함 장단 15안타를 터뜨려 김성현 정의윤 김강민 최정의 홈런포로 저항한 SK를 눌렀다. 3연승을 달린 8위 삼성은 7위 한화와 승차를 1게임으로 좁혔다.

롯데는 한화의 안방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8-6으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강민호가 3점홈런, 황재균이 쐐기 솔로홈런을 날리며 한화의 추격을 따돌렸다.

한화는 패하기는 했지만 5위 KIA, 6위 SK가 나란히 져 각각 1게임, 1.5게임 차를 유지하면서 추격의 희망을 놓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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