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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넥센 신재영 상대 '시즌 30호' 솔로포


4회말 두번째 타석서 0-0 균형 깨는 선제 홈런 작렬

[석명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가 개인 첫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범호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0-0의 균형을 깨고 팀에 선제점을 안긴 이 홈런으로 이범호는 시즌 30개의 홈런을 채웠다. 지난 9일 NC전 29호포 이후 3경기만에 터져나온 홈런.

2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범호는 4회말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때까지 단 1안타만 맞고 무실점 역투하고 있던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을 상대로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끌고간 이범호는 5구째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공을 날카로운 스윙으로 받아쳤다. 타구는 쭉 뻗어가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

이 타구는 한 관중이 펜스 위에서 맨손으로 잡아 넥센 측에서 합의판정을 요청했는데 비디오 판독 결과 홈런으로 인정됐다.

지난해 28개의 홈런을 날린 것이 한 시즌 개인 최다였던 이범호는 올 시즌 자신의 최다 기록을 넘어섰고 처음으로 30홈런도 달성했다. 올 시즌 30홈런은 테임즈(NC, 40개) 등에 이어 이범호가 5번째로 때려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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