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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아이유가 황자들을 꼬시는 법


각각 다른 매력들과 방법으로 네 명의 황자 홀려

[정병근기자] 아이유가 벌써 4명의 황자를 홀렸다.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은 고려시대로 타임슬립해 해수의 몸을 입게 된 21세기 여성 고하진(아이유)를 중심으로 황자들과의 로맨스 및 궁중의 권력 다툼을 그리고 있다. 해수는 황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되는데 벌써 4명의 황자가 해수에게 넘어갔다.

아이유가 황자들의 마음을 빼앗는 방법은 상대에 따라 다르다. 모든 사람들이 겁을 먹는 4황자 왕소(이준기)에게는 친근하게 다가가고, 따뜻한 8황자 왕욱(강하늘)에게는 보호본능을 자극했다. 또 개구진 10황자 왕은(백현)에게는 친구처럼, 14황자 왕정(지수)에게는 누나 콘셉트를 택했다.

왕소는 어린 시절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고 마음의 문을 닫은 인물이다. 얼굴에 남은 흉터로 인해 엄마인 황후 유씨(박지영)에게 버림받았고 늘 얼굴 반쪽을 가리고 다닌다. 힘든 삶을 살면서 성격은 까칠해졌고, 사람도 스스럼없이 죽일 만큼 폭력성도 많다. 누구도 쉽게 그에게 다가가지 않는다.

해수도 처음엔 겁을 먹었지만 결정적인 계기 없이도 어느 순간부터 왕소를 친근하게 대하기 시작했다. 산에 올라간 왕소에게 밥을 갖다주며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려주고, 황궁에서 살게 된 왕소에게 '눈에 힘주지 말고, 별 것 아닌 일에 칼 꺼내지 말라'고 잔소리를 하기도 했다.

특히 왕소가 황후 유씨에게 또 한 번 차가운 말을 듣고 상처 투성이인 몸으로 폭주하고 있자 다가가 말리며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위로를 건넸다. '내가 무섭지 않냐'는 왕소의 물음에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무섭지 않다'는 말도 왕소에게 해수를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줬다.

왕소는 결국 그런 해수에게 빠져들어 위기에 처한 그녀 앞에서 '건드리지 마라. 내 것이다'고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기에 이르렀다.

8황자 왕욱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해수는 그에게는 약한 모습들로 어필했다. 매번 위기에 처할 때마다 구해주는 왕욱에게는 자신의 힘든 마음을 토로하고 눈물을 보이며 보호본능을 자극했다. 또 해맑은 행동들과 약한 모습을 적절히 섞어서 왕욱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해수는 왕욱의 부인인 자신의 언니 해씨부인(박시은)을 생각해 왕욱의 손길을 뿌리치기도 했다. 그것도 잠시, 산속에서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긴 뒤에 왕욱의 뒤를 졸졸 쫓아가며 아픈 척을 해 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애썼다. 또 언니를 생각하면 하지 말았어야 할 세욕제까지 선물했다.

왕욱은 눈물을 글썽이인 채 "널 잃는 줄 알았다. 널 다신 보지 못하게 될까봐 겁이 났단 말이다"라고 마음을 고백하고 구애를 하는 시를 줄 정도로 해수에게 푹 빠졌다.

두 황자보다 나이가 어린 10황자 왕은과 14황자 왕정은 21세기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해수에게 쉬운 상대였다.

해수는 왕은이 몸종인 채령(진기주)가 옷을 갈아입고 있는 모습을 훔쳐보고 있자 사과를 하라고 요구하다가 급기야 몸싸움을 벌였다. 황자에게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행동이었지만 왕은은 다른 여자들과 다른 해수의 모습에서 매력을 느꼈다. 이후 거치없는 해수의 모습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14황자 왕정은 '기습 포옹'으로 사로잡았다. 왕정이 불한당들에게 팔이 잘릴 뻔한 위기에 처하자 막대기를 들고 구해내더니 포옹을 하며 등을 토닥여주고 '앞으로 멋진 남자가 될 것'이라는 말로 자신감까지 불어넣어줬다. 왕정은 그런 해수를 자신의 목숨처럼 여기겠다고 했다.

향후 해수는 왕소, 왕욱과 본격적인 삼각관계에 놓이게 될 예정이다. 해수가 또 어떤 매력과 스킬로 황자들을 사로잡을지, 왕소, 왕욱과 어떤 로맨스를 만들어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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