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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타타타', LA 에인절스전 3안타 2타점 맹타


메이저리그 복귀 후 매서운 타격감 선보여…3G서 8안타 몰아쳐

[류한준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의 방망이가 또 힘차게 돌았다. 3경기 연속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활약을 비롯해 장단 13안타로 에인절스 마운드를 두들기며 11-8로 이겼다. 최근 5연패를 마감하는 의미있는 승리다.

이대호는 지난달 31일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5타수 2안타, 1일 다시 텍사스를 상대로 4타수 3안타를 쳤고 이날 에인절스전에서 3안타를 기록, 최근 3경기에서 8안타를 몰아치는 무서운 타격감을 보였다. 타율은 2할5푼3리에서 2할6푼으로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타격부진으로 지난달 20일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으나 8일 만에 다시 빅리그로 콜업됐다. 복귀 후 두 경기 동안 침묵을 지켰으나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대호는 팀이 1-4로 뒤지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기분좋은 안타를 쳤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브렛 오버홀처가 던진 3구째를 밀어쳐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이대호의 안타가 대량득점의 발판이 됐다. 후속타자의 연속 볼넷과 안타로 이대호는 득점까지 올렸다. 시애틀 타선은 봇물처럼 터졌고 타자 일순해 이대호도 2회말 다시 한 번 타석에 섰다.

그는 시애틀이 5-4로 역전 리드를 잡고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와 바뀐 투수 죠리스 차신이 던진 2구째를 다시 밀어쳤다. 타구는 우전안타가 되며 2타점 적시타로 연결됐다. 이대호는 이번에도 또 홈을 밟았다. 케텔 마르테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시애틀은 2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무려 9점을 올리며 10-4로 앞섰다.

이대호는 이후 두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말 역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인절스 세 번째 투수 코디 에지가 던진 3구째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이대호는 기어코 안타를 추가했다. 8회말 무사 1루에서 맞은 다섯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데올리스 게라와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좌익수 앞 안타를 쳐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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