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김현주 "시한부 캐릭터, 아직 실감 안나"

[이미영기자] '판타스틱' 김현주가 시한부 삶을 사는 캐릭터 연기를 공감 있게 잘 표현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주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판타스틱'(극본 이성은, 연출 조남국)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안방복귀 소감을 밝혔다.

김현주는 극중 장르물 1인자로 수많은 마니아를 거느리며 '갓소혜'라 불리는 잘나가는 드라마 작가 이소혜 역을 맡았다. 누구에게나 거침없은 언행을 펼치지만 가족에게 한 없이 약한 인물이기도 하다.

김현주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필요한 연기에 대해 "내 연기를 너무 높게 평가했는지, 작가님이 어렵게 줬다. 정통극과 코미디를 오가는 연기라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런 것을 잘 해내면 묘한 희열이 있다. 힘들고 어려운 부분에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현주는 "이 드라마를 선택하게 된 것이 너무 무겁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걸 잘 표현해내는 것이 숙제다. 무거운 소재지만 밝게만 연기해서도 안된다"라며 "연기력으로 모든 것을 풀어야 한다"고 웃으며 "무거울 수 있는 소재지만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친숙하게 잘 풀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현주는 또 시한부 캐릭터에 공감하냐는 질문에 "시한부 삶이 실감이 안 난다. 어떤 기분일지 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는데 와닿지 않는 느낌이 맞는 것 같다. 지금까지는 크게 공감하지 않는 게 있는데, 시간이 흐르면 깊게 들어갈 것 같다"고 밝혔다.

'판타스틱'(극본 이성은, 연출 조남국)은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오늘을 화끈하게 살아가는 드라마 작가 이소혜(김현주 분)와 '발연기 장인' 톱스타 류해성(주상욱 분)의 기한 한정 연애담을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다.

김현주와 주상욱, 박시연, 지수, 김태훈 등이 출연하며 '청춘시대' 후속으로 오는 9월2일 첫방송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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