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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핸드볼대표팀 해단식, 최태원 회장 "자랑스런 국가대표다"


향후에도 적극적인 지원 약속 "고개 숙이지 않고 웃을 자격 있다"

[이성필기자] "여러분들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선수들이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픔을 맛보고 온 여자 핸드볼 대표팀을 향해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이 힘을 실어줬다.

핸드볼협회는 28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리우올림픽 핸드볼선수단 해단식을 갖고 여자대표팀을 격려했다.

해단식에 참석한 최태원 회장은 "여러분은 핸드볼의 역사, 현재의 주역, 미래의 희망이다. 정말 수고했다"라며 어려운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준 대표팀을 격려했다. 또한 골키퍼로 투혼을 보인 노장 오영란과 부상을 당한 김온아를 비롯한 대표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한정규 부회장, 최병장 상임부회장 등 협회 관계자들도 격려했다.

최 회장은 "늘 이기는 경기에서는 가슴에 새길 의미나 행복한 스토리를 찾을 수 없다"라며 "스포츠에서는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는 만큼 너무 승패에만 집착하지 말고 핸드볼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림픽 본선 무대에 나가지 못해 서운해 하는 선수들도 있겠지만 우리는 본선에 진출하지 않았느냐"라며 "스포츠든 사업이든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했을 때 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라며 즐기는 핸드볼을 설파했다.

노메달에 슬퍼하지 말라고 당부한 최 회장은 "우리보다 체격과 체력이 훨씬 뛰어난 유럽 선수들과 힘겹게 싸우는 모습에서 국민들이 감동과 행복을 느꼈을 것이다. 여러분들은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선수들인 만큼 고개 숙이지 않고 웃을 자격이 있다"라며 힘을 실어줬다.

협회장으로서 도울 일을 찾아서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한 최 회장은 선수들에게 무선 헤드폰을 선물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예고했다.

앞서 핸드볼협회는 지난 27일 핸드볼협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력향상위원회 주관으로 리우올림픽 평가회를 가졌다. 28일 해단식에 이어 오는 9월 7일 핸드볼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열어 올림픽 총결산 및 국내 핸드볼 저변 확대와 국제 경기력 강화, 2020년 도쿄올림픽 준비 등 핸드볼 현안을 광범위하게 논의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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