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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통산 597호' 이승엽 "이젠 공을 기다린다"


3타수 3안타 5타점…"타선 전체가 좋아지고 있다"

[김형태기자] 이승엽(삼성)이 한·일 통산 600호 홈런에 3개차로 다가 섰다.

이승엽은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6-0으로 앞선 2회초 2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좌완 정대현의 초구 133㎞ 한가운데 직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22호째이자 한일통산 597호포.

이날 이승엽은 1회초 중견수 희생플라이, 5회 볼넷, 7회 우측 2루타를 기록한 데 이어 11-6으로 앞선 9회 2사 1루에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쐐기타점까지 올렸다

이날 기록은 5타석 3타수 3안타 1볼넷 5타점. 3안타 모두가 장타로 이날만 8루타를 혼자서 기록했다. 한국나이로 41세의 최고령 노장이지만 찌는 듯한 무더위에도 그의 장타력은 전혀 이상이 없음을 보여줬다. 전날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포로 8월 홈런수를 5개로 늘렸다.

이승엽과 최형우 두 왼손 쌍포가 활약이 이어지면서 삼성은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 째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승엽은 경기 뒤 "최근 들어 컨디션이 좋아졌는지 공을 따라다니지 않고 타석에서 기다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틀 연속 홈런을 쳤고, 두 경기 모두 팀이 승리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 나 뿐만이 아닌 타선 전체가 좋아지고 있는 만큼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팬들께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수원=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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