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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틀 연속 한 점 차로 롯데 울리고 '4연승'


이재원 2타점 역전타 등 타선 고른 활약, 전유수 구원승

[석명기자] SK 와이번스가 4연승을 내달리며 가을 야구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SK는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중반 이후 집중력을 보인 타선의 힘을 앞세워 6-5로 역전승했다. 이번 롯데와 2연전을 내리 한 점 차로 이기며(13일 경기 4-3 승리) 4연승을 거둔 SK는 4위 자리를 지키면서 드디어 승률 5할(54승 54패)에도 복귀했다.

롯데는 득점 찬스를 번번이 날린데다 SK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였던 선발 박세웅이 5회에만 5실점하고 무너져 막판 추격에도 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2연패로 48승 57패가 됐고 가을야구와 점점 멀어지고 있다.

중반까지 롯데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2회초 SK 선발투수 박종훈의 제구 난조로 볼넷 3개로만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문규현의 적시타, 손아섭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선취했다.

5회초에도 볼넷 3개(강민호 고의4구 포함)로 만루 기회를 얻은 뒤 김문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냈다.

그런데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로 나선 최준석의 잘 맞은 타구가 SK 2루수 김성현의 호수비에 걸려 병살타가 된 것이 묘한 분위기를 불렀다.

롯데가 3-0으로 앞섰고, SK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온 선발 박세웅이 4회까지 무실점 호투하고 있었지만 5회초 롯데 공격에서 추가점이 나지 않은 것이 결국 두 팀의 희비를 갈랐다.

결정적인 호수비를 펼쳤던 김성현이 돌아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박세웅으로부터 안타를 때려낸 것이 SK 반격의 신호탄이 됐다. 김동엽이 우중월 2루타를 쳐 김성현을 홈으로 불러들여 첫 득점을 올렸다.

보내기번트와 김강민의 볼넷으로 1사 1, 3루 찬스가 이어지자 고메즈가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기세를 끌어올린 SK는 이후에도 최정의 동점 적시타, 이재원의 역전 2타점 적시타가 줄줄이 이어지며 5-3으로 역전 리드를 잡았다.

5회에만 집중 5안타를 맞고 볼넷 2개를 내준 박세웅은 5실점해 역전 점수를 내주고 강판 당하고 말았다. SK는 6회말에도 김동엽의 2루타에 이은 김강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롯데는 8회초 김문호 손아섭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뽑아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끝내 다시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SK는 선발 박종훈이 4이닝 3피안타에 볼넷을 7개나 내주고 3실점해 초반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이후 등판한 전유수가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전유수는 승리투수가 됐고, 8회초 1사 후 등판해 1,2이닝을 마무리한 채병용이 세이브를 올렸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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