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가 또 홈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35호 홈런을 역전 만루포로 장식했다.
테임즈는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0일 롯데전 34호포 이후 4경기만의 홈런이 주자가 가득 찬 상태에서 터져나와 팀에 역전 리드를 안겼다.
kt에게 1회초 2실점해 NC는 0-2로 끌려가고 있었다. NC의 반격은 홈런포로 시작됐다. 3회말 1사 후 8번타자 모창민이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한 점을 만회했다. 모창민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계속해서 NC는 2사 후 1안타 2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추가 득점 기회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kt 선발투수 밴와트와 풀카운트까지 간 끝에 6구째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단번에 5-2로 역전을 시키는 그랜드슬램이었다.
테임즈는 앞선 2회말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치고나가 밴와트의 견제구에 걸려 아웃됐다. 아쉬웠던 주루 플레이를 팀의 주포답게 시원한 만루포로 만회하고도 남았다. 테임즈는 홀로 30홈런을 넘기고 홈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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