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반환점 돈 '싸우자 귀신아', 더 달달해지고 더 무서워진다(종합)


"후반부 관전 포인트, 택연-김소현 로맨스와 권율 정체"

[이미영기자] '싸우자 귀신아'가 반환점을 돌았다. 옥택연과 김소현의 로맨스는 '닭살'의 향연을 예고할 만큼 더 달콤해지고, 드라마의 '무서움'을 담당하고 있는 권율은 더 오싹해진다.

박준화 PD와 택연, 김소현, 권율, 강기영, 이다윗 등이 8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간담회에 참석해 향후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없앨 돈을 벌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는 '허당 퇴마사' 박봉팔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오지랖 귀신' 김현지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로맨스와 코믹, 호러를 버무린 이 작품은 4%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드라마의 전반전은 택연과 김소현의 로맨스가 책임졌다.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싹트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김소현의 사랑스러운 귀신 연기도 내내 화제가 됐다.

김소현은 "맡은 캐릭터 중에 가장 발랄한 캐릭터다. 남자 상대배우에게 들이대고 표현하는 역도 처음이다. 처음에는 부끄럽고 애교 부리는 게 어색했는데 점점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또 "현지라는 인물이 귀신 같으면서도 허점이 많은 인물이다. 나는 귀신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 또래의 밝고 명랑한 인물. 특별한 소녀라고 생각하고 연기를 하고 있다. 자유롭게 연기하고 있다"고 현지 캐릭터를 구축한 비결을 설명했다.

택연은 "김소현과 키스신 이후 반응이 뜨거웠다. 주변에서 많은 친구들에게 혼났다. 드라마 초반부터 뽀뽀신이 있다보니 그런 부분 이후 더 자연스러워졌다. 큰 산을 넘어서 다른 것은 언덕처럼 보였다"고 웃으며 "(키스신 이후) 더 편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연기를 하다보니 소현이 워낙 연기를 잘하고, 나이차를 최대한 안 느끼려고 하고 있다. 봉팔과 현지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라고 말했다.

16부작 '싸우자 귀신아'는 현재 8회까지 방송되며 반환점을 돌았다. 후반부의 관전 포인트는 미스터리한 악인 권율의 정체, 그리고 권율과 맞서 싸우는 옥택연과 김소현의 모습이 될 예정. 물론 김소현과 옥택연의 로맨스도 달달해진다.

박준화 PD는 "김소현과 옥택연의 9화 방송분을 편집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눈 뜨고 볼 수 없는 닭살의 향연이다"고 말했다.

권율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그간 베일에 쌓여 시청자들이 정체를 궁금하게 만들었던 주혜성이 서서히 정체를 드러내고 악행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흥미를 높였다. 현지의 죽음과 어떠한 연관성이 있을 지도 궁금증을 자아내는 부분.

박준화 PD는 "'싸우자 귀신아'에서 가장 무서운건 권율이다. 퇴마와 함께 그간의 롤을 차지하고 있는 혜성과 현지(김소현 분)의 관계가 조금 더 빠른 템포로 진행되지 않을까. 그런 부분에서 굵직한 줄기에 변화가 되는 부분이 9. 10회에서 표현될 것이다. 귀신을 보지 않아도 무서울 수 있는 스토리가 전개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권율은 "주혜성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후반부에 혜성이 본격적으로 어떤 정체인지 드러나지 않을까. 세 사람의 관계 후반부로 갈수록 몰입도가 느껴질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반환점 돈 '싸우자 귀신아', 더 달달해지고 더 무서워진다(종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