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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프랜차이즈 맞대결 '더블U매치(W-Match)' 추진


kt 위즈와 11일부터 26일까지 사이 4차례 인천-수원 연고팀 맞대결

[류한준기자] SK 와이번스가 연고지역간 야구 대결을 통해 다양한 가치와 스토리를 이끌어 내는 '더블U매치(W-Match)'를 추진한다.

SK 구단은 수원을 연고지로 둔 kt 위즈와 홈, 원정경기에 '더블U매치(W-Match)'를 적용한다. 구단 측은 "더블U매치(W-Match)는 양 구단의 팀 명칭인 와이번스(Wyverns)와 위즈(Wiz)에 W가 들어가는 것에서 착안한 네이밍"이라며 "치열한 승부(War)와 화합(With)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프로야구 흥행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두 팀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는 오는 11일과 12일 안방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t와 홈경기를 비롯해 25일과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치러지는 kt와 원정경기를 '더블U매치(W-Match)'로 지정했다.

또한 SK 구단은 "이번 매치는 유럽 프로축구에서 볼 수 있는 지역간 대결인 더비에서 영감을 얻었지만 치열한 경기를 강조하는 유럽 프로축구와 달리 양 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승부의 재미와 함께 배려와 화합의 가치를 구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고 덧붙였다.

11일 오후 4시 30분에 더블U매치(W-Match) 시작을 팬들에게 알리고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는 의미로 인천 SK행복드림구장 라이브존 라운지에서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린다. 미디어데이에서는 더블U매치를 소개하는 특별 영상과 함께 양 구단에서 각각 제작한 편파 영상이 상영된다.

이번 매치에 대한 상징성을 나타내는 포스터와 엠블럼도 공개된다. 이어 양팀 주장인 김강민, 박경수를 비롯해 SK에서는 인천고 출신인 이재원이, kt는 수원 유신고를 나온 유한준이 소감과 각오 등을 밝힐 예정이다.

더블U매치에서 SK 선수단은 올 시즌 일요일 홈경기마다 착용하는 인천 유니폼을, kt 선수단은 '2016년 수원 방문의 해'를 기념한 특별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외야 관중석에는 승리에 대한 의지, 팀 아이덴티티 등을 담은 대형 통천도 설치된다.

한편, 더블U매치(W-Match) 패전팀은 경기당 250만원 상당 야구용품을 승리팀 연고 초등학교 야구팀에 기증한다. 이번 4경기 합계 1,000만원의 금액을 모아 26일 마지막 더블U매치 종료 후 기금 전달식을 진행한다.

양팀 팬들의 동참을 위해 더블U매치 날짜와 엠블럼이 새겨진 한정판 티셔츠도 경기당 50벌씩 제작한다. 경기 종료 후 승리팀 선수들이 승리팀 관중석으로 투척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티셔츠 제작 비용은 패전팀이 부담한다.

양팀 응원단장과 치어리더가 승리 또는 패배 시 공약 대결을 진행한다. 댄스배틀, 맥주 빨리 마시기 등 다양한 대결 형태의 이닝간 이벤트도 팬들을 찾아간다.

12일 경기 종료 후 양팀 팬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불금 파티를 통해 화합하는 자리도 만들어진다.

SK 구단 전략프로젝트팀 류선규 팀장은 "프로야구가 경기의 재미 외에도 다양한 가치를 팬들에게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인천, 수원 지역팬들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프로야구가 상생하는 데에 보탬이 되기 위해 더블U매치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류 팀장은 "이번 더블U매치를 통해서 다양한 스토리가 양산되어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블U매치의 첫 경기인 11일 시구와 시타는 꿈나무 야구선수들이 맡는다. 인천 창영초등학교 김지성(투수, 6학년)군과 수원 신곡초등학교 한유찬(내야수, 6학년)군이 각각 마운드와 타석에 선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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