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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3안타 2타점' 삼성, SK 꺾고 '40승' 달성


전날 패배 설욕…차우찬 6이닝 8K 4실점 시즌 6승째

[류한준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뒤늦게나마 시즌 40승 고지에 올랐다.

삼성은 4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6-5로 이겼다.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전날(3일) SK에게 당한 4-8 패배를 되갚았다.

삼성은 그대로 9위에 머물렀고 40승 1무 54패가 됐다. SK는 전날 5연패를 끊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48승 51패가 되면서 다시 5위로 떨어졌다.

삼성은 2회초 1사 1, 3루 기회에서 이지영이 적시안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SK는 곧바로 반격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정의윤이 삼성 선발투수 차우찬에게 솔로포(시즌 23호)를 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K는 이어진 1, 3루 찬스에서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쳐 2-1로 역전했다.

삼성은 3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구자욱이 SK 선발 라라에게 투수 앞 땅볼을 쳤다. 라라는 타구를 잡아 1루로 던졌으나 그만 악송구가 됐다. 주자 두 명이 그 틈을 타 모두 홈으로 들어왔고 구자욱은 2루를 돌아 3루까지 갔다,

내야안타에 이은 실책으로 기록됐다. 구자욱은 최재원의 적시타에 홈으로 들어왔고 삼성이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SK도 끈질겼다. 3회말 다시 따라붙었다.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고 정의윤이 희생플라이를 쳐 3-4로 좁혔다. 계속된 1, 3루 기회에서 박정권이 적시안타를 쳐 4-4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6회초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최재원이 라라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3호)를 쏘아올려 5-4로 앞섰다. 삼성은 이어 1, 3루 기회를 엮어냈고 바뀐 투수 서진용이 폭투를 범한 틈을 타 3루 주자 이지영이 홈을 밟아 귀중한 추가점을 올렸다.

SK는 8회말 1사 3루 기회에서 이재원의 유격수 앞 땅볼에 3루 주자 김재현이 홈으로 들어와 한 점 차로 쫓아갔으나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삼성은 선발 차우찬에 이어 김대우, 장원삼을 마운드에 올렸고 9회말에는 마무리 심창민이 뒷문을 잠궜다.

장원삼은 지난해 7월 14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387일 만에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올랐다. 차우찬은 6이닝 동안 8피안타 4실점했으나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6승째(4패)를 올렸다.

심창민은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14세이브째(2승 5패 4홀드)를 기록했다. 라라는 5.1이닝 동안 9피안타 6실점(4자책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1승)를 당했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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