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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부산행' 이어 '밀정'이다


의열단 리더 김우진 역, 9월 개봉

[권혜림기자] 가족보다 일이 먼저였던 아빠에 이어 이번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의 리더다. 배우 공유가 영화 '부산행'에 이어 새 영화 '밀정'을 통해 관객을 만난다.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자 송강호와의 4번째 협업, 송강호와 공유 두 배우의 최초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밀정'(감독 김지운, 제작 영화사 그림㈜,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이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 김우진으로 변신한 공유의 캐릭터 스틸을 22일 공개했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 20일 공식 개봉해 기록적 흥행 중인 영화 '부산행'에 출연해 정체불명의 재난 속에서 딸을 보호하기 위해 필사의 사투를 벌이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그에 앞서 정통 멜로 영화 '남과 여'에선 배우 전도연과 깊은 호흡을 나누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그가 영화 '밀정'을 통해 첫 시대극에 도전했다.

공유가 연기한 김우진은 자금 조달 작전 중 내부에서 정보가 새어나가 의열단을 이끄는 김장옥이 피살된 이후, 그 자리를 이어받아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로 활약하게 된 인물이다. 그는 의열단 내부에서조차 아무도 모를 정도로 극비리에 진행된 작전이 너무 쉽게 새어나간 것에 대해 의심의 끈을 놓지 않으며, 자신에게 접근한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송강호 분)에게서 정보를 캐내기 위해 형제처럼 가까이 지낸다.

일본 경찰의 철저한 감시 속에서도 은밀하게 작전을 수행하는 동시에, 의열단 내부에 숨어있을지도 모를 밀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우진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냉철함을 잃지 않는 의열단 리더의 차가운 눈빛과 표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누구의 앞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상대의 숨겨진 의도를 정확히 간파하는 날카로운 모습을 통해 공유가 선보일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공유는 처음 '밀정' 시나리오를 봤을 때를 떠올리며 "리더십과 냉철함, 어떠한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아야 하고 대의를 위해서 본인을 희생하는 김우진의 냉철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공유와 첫 호흡을 맞춘 김지운 감독은 "김우진은 차가운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지만 그 안에 있는 여리고 따뜻한 면모를 가진 한 남자를 표현하는 것이 필요했는데, 그것을 공유가 정말 한 점 부족함 없이 잘 보여줬다"며 "지금까지 공유가 보여준 역할들이 다 좋았지만 '밀정'에서 공유의 새로운 발견이 이루어지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알렸다.

'밀정'은 오는 9월 추석 시즌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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