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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이강철 10년 연속 기록 도전"


"최초 기록이라 영광…

[김형태기자] 좌완 최초로 7년 연속 두 자리 수 승리를 거둔 장원준(31, 두산)은 평소와 달리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장원준은 19일 잠실 삼성전에서 3-1로 승리, 시즌 10승을 달성한 후 "(10년 연속 10승을 거둔) 이강철 넥센 코치님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장원준과 일문일답

-좌완 최초로 7년 연속 10승인데.

"최초 기록이라 영광스럽고 기쁘다. 혼자가 아닌 팀 동료들과 함께 한 것이라 생각한다. 2008년 첫 10승 이후 계속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연속 10승 기록은 언제까지.

"마음은 은퇴할 때까지 하고 싶지만 일단 이강철 코치님 기록까지는 도전하고 싶다(2위는 8년 연속 10승 투수인 정민철)."

-오늘 경기에 대해서는.

"퀄리티스타트에 만족하고 마음 비우고 있었다. 에반스가 홈런을 쳐줘서 고마운 마음이다. 오늘 좌타자에게 슬라이더가 잘 통했다. 예전에는 100승을 의식했지만 기록 달성 이후에는 상대팀 타자만을 생각하며 집중하려 한다(장원준은 현재 통산 107승을 기록했다). 선발투수는 투구이닝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이닝에 좀 더 신경써서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 지금까지는 시즌 전 생각대로 따라가줘서 좋다. 팀이 잘 되고 있어서 덩달아 힘을 받아 잘 되는 것 같다."

한편 김태형 두산 감독은 "원준이의 대기록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에반스가 결정적인 순간에 큰 것 한 방을 쳐줬다. 모든 선수들이 합심해서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한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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