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김영애, '월계수' 출연 확정…제작진 "천군만마 얻어"

[김양수기자] 명불허전 연기력 신구와 김영애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출연을 확정지었다.

KBS 새 주말연속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가제, 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린 작품.

7일 드라마 제작사 팬엔터는 이동건과 조윤희, 차인표와 라미란의 출연 소식을 전한 데 이어 신구, 김영애의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관계자는 "신구와 김영애는 극중 맏어른이자, 이동진(이동건 분)의 부모인 이만술, 최곡지 역을 맡는다"고 밝혔다.

최근 tvN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깊고 묵직한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선보인 신구는 월계수 양복점을 운영하는 이만술 역을 연기한다. 이만술은 맞춤 양복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과 애정으로 똘똘 뭉친 인물. 투철한 장인 정신은 물론 따뜻하고 자애롭고 넉넉한 인품까지 겸비한 동네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다.

'닥터스'의 '손녀바보' 할머니와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의 피도 눈물도 없는 재벌가 사모님으로 열연한 김영애는 월계수 양복점의 안주인 최곡지 역을 맡는다. 고운 외모에 야무진 손끝을 자랑하는 살림꾼이지만, 한 번 미운 털이 박히면 여간해선 눈길 한 번 안 줄 만큼 깐깐하고 꼬장꼬장한 성격의 소유자다. 자신을 여왕처럼 모시는 남편에게 애교와 어리광을 부리는 '천생 여자'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신구, 김영애 선생님의 합류로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힘이 난다"고 전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아이가 다섯' 후속으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