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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농구 KEB하나은행, 첼시 리 파문으로 구단주-감독 사임


장승철 구단주-박종천 감독 사임, WKBL은 특별한 조치 없이 넘어가

[이성필기자] 여자 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이 혼혈선수 첼시 리의 문서 위조 파문에 사과했다.

KEB는 5일 '첼시 리 문서 위조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라며 '법원의 최종적인 판결은 나오진 않았지만 도의적 책임을 지고 이날로 장승철 구단주와 박종천 감독이 사임하고 한종훈 사무국장은 감봉의 징계를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첼시 리와 첼시 리 에이전트에 대하여는 책임을 물어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첼시 리는 KEB하나은행 소속으로 뛴 지난 시즌 내내 선수 신분에 대한 의혹을 받았다. 그렇지만 KEB의 준우승을 이끌었고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능력을 발휘했다. 이후 여자농구대표팀 전력 강화 차원에서 특별 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검찰 조사를 통해 문서 위조가 드러났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혼혈선수제도를 폐지함과 동시에 첼시 리의 지난 시즌 기록을 모두 말소하기로 결정했다. 또, 첼시 리는 영구제명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문서 위조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WKBL는 별다른 조치 없이 그냥 넘어갔다. 첼시 리의 서류를 심사하고 검증하는 과정 중에 WKBL이 있었지만 잘못된 점을 확인하지는 않았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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