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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투' 류제국 "후배 박재욱 리드 덕분"


양상문 LG 감독도 배터리 칭찬 '흐뭇한 미소'

[류한준기자] LG 트윈스 투수 류제국이 팀의 위닝시리즈 달성에 큰 힘을 보탰다. 류제국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쳤다.

그는 넥센 타선을 7.2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냈다. LG는 2-1로 이겼고, 류제국은 승리투수가 돼 시즌 5승을 올렸다.

류제국은 앞선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21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4이닝 4실점했다. 당시 SK 김강민과 몸에 맞는 공으로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였다. 그 일로 두 선수는 퇴장을 당했고 징계까지 받았다.

류제국은 이날 넥센전 호투로 좋지 않았던 기억을 훌훌 털어냈다. 1회초 선취점을 내줬으나 2회부터 안정을 찾았고 안정적인 투구내용을 보였다.

그는 넥센전이 끝난 뒤 "후배인 포수 박재욱의 리드가 정말 좋았다"며 "(박)재욱이가 사인을 내는 대로 던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류제국은 "승리투수가 된 건 재욱이를 비롯한 야수들 덕분"이라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박재욱은 입단 3년차 포수다. 전날 열린 넥센과 경기를 통해 1군 데뷔전을 가졌다. 양상문 LG 감독도 류제국과 박재욱에 대해 칭찬했다.

양 감독은 "류제국은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투구내용을 선보였다"며 "박재욱도 제역할을 다해줬다. 두 선수의 활약이 팀 승리 발판이 됐다"고 총평했다. 이어 "홈팬들 앞에서 치른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칠 수 있어 정말 기분이 좋다. 팬들의 응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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