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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합류' 라라 "나는 싸워 이기는 파워피처"


"언제나 이기는 게 목표…마지막까지 강하게 던질 것"

[김형태기자] SK 와이번스에 새로 합류한 브라울리오 라라(28)는 설레이면서도 기대에 찬 모습이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라라는 전날 총액 23만달러에 SK와 계약하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홈구장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 유니폼을 입고 첫 발을 내딛은 그는 "나는 타자와 싸워 이기는 파워피쳐 유형"이라며 "마운드에서 모든 걸 쏟아부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라라는 "언제나 이기는 게 목표다. 마지막 타자를 상대할 때까지 강하게 던질 것"이라며 "내 주무기는 직구와 커브다. 커터도 주무기 중에 하나다"고 소개했다.

라라는 마이너리그 통산 241경기(선발 75경기)에 나서 33승42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샌프란시스코 산하)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90의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 주로 불펜투수로 활약한 그는 SK에서는 선발로테이션의 일원으로 내정됐다. 그는 "선수 생활 동안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두루 던졌다"고 말해 보직 전환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KBO리그에는 적지 않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LG의 히메네스, SK의 헥터 고메즈, 퇴출이 결정된 한화의 로저스도 도키니카 공화국에서 태어났다.

라라는 "한국에 오기 전 삼성에서 뛰었던 야마이코 나바로(지바 롯데)와 고메즈로부터 KBO리그에 대해 얘기를 들었다"면서 "선수단에서도 잘 대해줘서 적응에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17살 때까지 농구선수로 활약한 그는 친구의 권유로 야구를 뒤늦게 시작했다. 그는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데이빗 오티스 등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스타들을 동경하면서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며 "여전히 배울 게 많고 나아질 부분도 많다고 본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조이뉴스24 인천=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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