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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다섯' 안우연, 연기할 수 있어 행복한 청년(인터뷰)


2년간 가수 연습생, 춤 연습 중 목디스크…1년 투병

[김양수기자] "태민과 인간 안우연은 약 70% 정도 닮아있죠."

배우 안우연(25)이 최근 KBS 2TV 주말연속극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을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극중 안우연이 맡은 역할은 연태(신혜선 분)의 친구이자 상민(성훈 분)의 동생 김태민. 오랜 친구 연태의 7년 짝사랑의 주인공이자 진주(임수향 분)의 남자친구다.

"태민에게 인간 안우연은 70% 정도 투영돼 있어요. 태민처럼 모범생은 아니지만 잘 웃고 긍정적인 부분은 많이 닮았어요. 다만,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은 전혀 달라요. 태민이가 완전 착한 남자 스타일이라면, 저는 조금 나쁜 남자죠.(웃음)"

안우연은 지난해 말 종영한 tvN '풍선껌'으로 데뷔한 2년차 신인. '꽃길'만 걸었을 것 같은 그에게도 과거는 있다. 실제 그는 연기자의 길을 걷기까지 숱한 좌절을 겪었고 때론 포기하고 싶을 만큼 낙심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2년간 가수 연습생으로 죽어라 춤 연습을 했고요, 1년간은 아파서 집에 누워있었어요. 과도한 춤 연습에 목디스크가 왔고, 천식까지 겹쳤죠. 당시는 제 인생도 안우연이라는 사람도 최악이었어요."

신인배우 안우연에게 지난 3년의 시간은 연기자로 살아가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됐다. 그는 "당시엔 죽을 것처럼 아프고 억울했다. 하지만 그 시간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며 "열심히 잘 버텨냈다"고 말하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그래서 안우연에게 이번 드라마는 더욱 뜻깊다. 그는 "매일 선배들을 만나 함께 연기한다는 게 좋다. 학원에서 배우지 못하는, 연기적 성장을 체험하고 있다"며 "그렇게 원했던 연기를 원없이 할 수 있어 좋다"고 털어놨다.

"18살 땐 7년 후 레드카펫을 밟고 싶었어요. 올해는 그 꿈이 이뤄질 것 같아요. 앞으로 7년 후엔 이름 만으로 믿고보는 배우가 되고싶어요."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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