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이대호가 시애틀 공격 이끌었다"

[정명의기자]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2루타, 그리고 결승타를 터뜨린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를 향해 미국 현지 언론에서 찬사를 보냈다.

이대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 활약으로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시애틀은 4연패에서 벗어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경기 후 "시애틀의 승리에는 이대호와 제임스 팩스턴이 있었다"고 전했다. 팩스턴은 6이닝 3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긴 이날 경기 시애틀의 선발 투수다.

이어 MLB닷컴은 "이대호는 크리스 아이아네타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며 "시애틀은 4회까지 15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이대호의 2루타가 나오기 전까지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고 이대호의 활약에 높은 점수를 줬다.

마지막으로 MLB닷컴은 "한국 출신 루키 이대호는 플래툰 시스템 속에서도 2할9푼8리의 타율에 10홈런 2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대호의 활약상을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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