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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알바니아 2-0으로 꺾고 2연승


유로 2016, 후반 강력한 뒷심 보여주며 순탄…슬로바키아는 첫 승

[이성필기자]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개최국 프랑스가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며 2승을 챙겼다.

프랑스는 16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유로 2016 A조 조별리그 2차전 알바니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두 골 차로 이겼지만 골이 모두 90분 이후 터졌다는 점에서 힘든 경기였다.

공교롭게도 프랑스는 지난 1차전 루마니아전에서도 후반 44분 디미트리 파예(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2경기에서 터트린 4골 중 3골이 모두 후반 종료 시점에 나왔다는 점에서 프랑스의 뒷심이 얼마나 강한지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이날 알바니아를 상대로 슈팅수 22-8로 앞설 정도로 프랑스의 공격력은 강력했다. 그러나 알바니아의 수비도 좀처럼 틈을 주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객관적 전력이 떨어지는 팀들이 즐겨 사용하는 '선 수비 후 역습'을 알바니아도 철저히 이용했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해결사는 기대주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었다. 후반 45분 아딜 라미(세비야)가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그리즈만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자유로운 상태로 헤딩해 골망을 갈랐다. 극장골이라는 표현이 딱 맞았다.

추가골도 추가시간 6분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나왔다. 앙드레 지냑(티그레스)이 역습 상황에서 폴 포그바(유벤투스)의 패스를 받아 후방에서 뛰어들어오는 파예에게 연결했다. 파예는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로 슈팅해 알바니아 골문을 뚫었다. 완벽한 쐐기골이었다.

같은 조의 스위스-루마니아전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린세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18분 루마니아의 보드간 스탄쿠(겐츨러빌리히)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넣었다. 스탄쿠는 프랑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페널티킥에 성공했다. 유로 대회에서 2개의 페널티킥을 넣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이후 루마니아는 끈끈한 수비로 버텼지만, 후반 12분 스위스 아드미르 메흐메디(레버쿠젠)의 호쾌한 왼발 슈팅이 골로 연결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다.

이로써 프랑스가 2승(승점 6점)으로 조 1위, 스위스(1승 1무, 3점), 루마니아(1무 1패, 1점), 알바니아(2패, 0점) 순으로 순위가 형성됐다.

B조 2차전에서는 슬로바키아가 러시아를 2-1로 이겼다. 마렉 함식(나폴리)과 블라디미르 바이스(알 가라파)가 나란히 1골 1도움으로 특급 활약을 했다. 전반 32분 함식의 날카로운 패스를 바이스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44분에는 바이스의 도움을 받은 함식이 추가골을 넣었다. 러시아는 후반 35분 데니스 글루샤코프(스파르타 모스크바)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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