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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사기동대', 답답한 현실 뚫어줄 '사이다' 드라마(종합)


마동석, 서인국, 소녀시대 수영 출연

[김양수기자] 답답한 현실, 속 시원한 사이다 드라마 한편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악덕 체납자들을 벌하기 위해 뭉친 공무원과 사기꾼이 뭉쳐 통쾌한 한방을 선사하는 것.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OCN 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제작 SM C&C 스튜디오 드래곤)는 악덕 체납자를 벌하기 위한 '세금징수 전문 사기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한동화 PD는 "'나쁜 녀석들' 이후 통쾌한 드라마를 꿈꿨고, 좋은 글을 받았다"라며 "OCN이 첫 론칭하는 금토드라마인데다 첫 연출작이라 부담감이 크지만 세 배우들 덕분에 많이 떨쳐냈다"고 전했다.

드라마에는 반전매력의 '마블리' 마동석을 비롯해 연기자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서인국, 소녀시대 수영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마동석과 수영은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과 천성희 역을 각각 맡았고, 서인국은 매력적인 사기꾼 양정도 역을 연기한다.

마동석은 "백성일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쪼잔하고 평범한 가장이다. 내게 좋은 도전이 될 것같고, 배우 인생에 크게 남을 인생 캐릭터가 될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수영은 "마동석 선배를 믿고 간다"면서도 "세금징수 공무원들이 나온 다큐멘터리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38 사기동대'는 2014년 큰 사랑을 받았던 '나쁜 녀석들' 제작팀과 주연배우 마동석이 재결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쁜 녀석들'이 강력범죄자들에게 시원한 주먹 한망을 날려 통쾌감을 선사했다면, '38 사기동대'는 기상천외한 사기 방법으로 악덕 체납자들을 응징하고 그들의 주머니를 훔친다.

마동석은 "출연 제안을 받고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나쁜 녀석들' 제작진이었기 때문"이라며 "'나쁜 녀석들' 팀에 대한 큰 믿음이 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즐겁게 찍고 있다"고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서인국은 세금 체납이라는 현실감있는 소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사기꾼과 공무원이 만난다는 설정은 특이하고 극적이지만 그 속의 이야기는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이다"라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리얼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영은 마동석-서인국의 '브로맨스'와 한국적 사기방법이 주는 신선함을 매력으로 꼽았다.

수영은 "사기를 치는 과정에서도 한국적 정서를 담아냈다. 한국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장면이라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졌다"라며 "아버지를 비롯해 남자들도 즐겨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38 사기동대'는 OCN이 처음 제작하는 금토드라마다. 과연 '38 사기동대'는 '드라마 왕국'으로 떠오른 형제 채널 tvN의 바통을 이어받아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38 사기동대'는 오는 17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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