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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수비 실책 빌미돼 실점 '9G 연속 무실점 끝'


휴스턴전 두 번째 투수로 나와 0.2이닝 1실점(비자책)

[류한준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오랜만에 실점을 허용했다. 수비 실책이 빌미가 된 실점이었다.

오승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가 2-3으로 끌려가고 있던 7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선발투수 하이메 가르시아를 구원 등판해 0.2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시카고 컵스전(3실점) 이후 9경기 연속 이어오던 무실점 행진이 끝났다. 수비 실책 탓에 내준 점수라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때문에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1.60에서 1.52로 조금 낮아졌다.

오승환은 첫 타자로 카를로스 고메즈를 상대했다. 고메즈는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그런데 세인트루이스 1루수 숀 아담스가 이 타구를 놓쳤다. 수비 실책으로 고메즈는 1루까지 갔다.

오승환은 1사 1, 2루에서 마빈 곤잘레스를 다시 1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았고 2사 2, 3루가 됐다.

다음 타자는 상대 투수인 덕 피스터. 그런데 오승환은 피스터에게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피스터는 오승환이 던진 초구를 받아쳤고 중전 안타가 됐다.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휴스턴은 5-2로 달아났다.

가르시아가 남겨둔 주자와 실책으로 나간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지만 오승환에게는 자책점이 주어지지 않았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조지 스프링어를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상대 투수에게 안타를 맞은 부분은 옥에 티가 됐다.

오승환은 8회초 세 번째 투수 맷 보우먼과 교체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를 내지 못하고 결국 휴스턴에게 2-5로 패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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