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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싱글' 김혜수와 신인 감독의 조합은 옳다


"신인 감독의 패기와 신선함 있다"

[권혜림기자] 배우 김혜수가 영화 '차이나타운'에 이어 '굿바이 싱글'로 또 한 번 신인 감독과 호흡을 나눴다. 신인 감독만이 지닌 패기와 신선함을 살려 작업하는 과정에 흥미를 느낀다고 밝혔다.

9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 제작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태곤 감독과 배우 김혜수, 마동석이 참석했다.

'굿바이 싱글'은 톱스타 독거 싱글 주연(김혜수 분)이 본격적인 '내 편 만들기'에 돌입하며 벌어진 대국민 임신 스캔들을 그린 작품이다. 톱스타가 몸담고 있는 연예계를 배경으로 한 유쾌한 영화인 동시에, 혼전임신과 미성년자의 임신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매끄럽게 다루고 있는 영화다.

영화를 연출한 김태곤 감독은 영화 '족구왕'의 각본, '1999, 면회'의 연출을 맡는 등 독립영화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굿바이 싱글'은 그가 선보이는 첫 번째 장편 상업 영화다. 김혜수는 '차이나타운'의 한준희 감독에 이어 또 한 번 신인 감독의 연출작에 출연했다.

그는 "최근 데뷔한 분들과 연속적으로 작업하고 있다"며 "대부분 데뷔작이거나 혹은 2~3번째 작품을 만드는 분들과 작업을 많이 했다. 굉장히 많은 작품을 했던 감독들보다 그런 분들이 많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처럼 오랫동안 연기 생활을 한 배우가 가지는 익숙함, 경험에서 오는 노련함이라는 것이 물론 있지만 독립영화로 자기의 이야기를 하다 장편 영화로 데뷔하는 이들의 패기, 신선함이 분명 있다"며 "저는 그런 신선함, 패기와 익숙함에서 오는 노련함의 장단점이 분명하다고 생각하는데, 장단점이 있다면 우리의 장점을 뽑으며 최대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배우에 대한 철저한 조사, 영화 연출에 대한 확실한 비전이 있는 김태곤 감독과 작업 은 김혜수에게 큰 만족감을 안겼다.

김혜수는 "김태곤 감독은 오래 연기한 김혜수, 그리고 김 감독으로서는 처음 작업하는 김혜수에 대해 면밀히 준비하고 파악해줬다"며 "영화 작업 현장에서는 오히려 캐릭터와 이질감, 단절감을 느끼는 순간이 없었다"고 촬영 과정을 떠올렸다.

그는 "감독은 현장에서 감독은 굉장히 조용하고 겸손하지만 제가 늘 느낀 것은 그 속에 감춰진 자신감이었다"며 "현장에서 굉장히 유연하고, 감독으로서 카리스마를 뽐내지는 않지만 고집과 소신, 배우 감정에 대한 이해가 매우 정확하다 생각했다. 작업하는 내내 굉장히 신뢰했고 작업은 친구처럼 즐겁고 유쾌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굿바이 싱글'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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