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애린-민하, 나인뮤지스 탈퇴 "멤버들 응원할 것"

[이미영기자]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이유애린과 민하가 팀을 떠난다.

스타제국은 8일 "나인뮤지스 멤버 이유애린과 민하가 전속 계약 만료와 함께 공식적으로 나인뮤지스 졸업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타제국 측은 "이번 결정은 당사뿐만 아니라 나인뮤지스 멤버들에게도 쉽지 않은 선택이었으나 이유애린과 민하가 지난 7년이라는 시간 동안 나인뮤지스라는 이름으로 쉼 없이 달려와 주었기에 두 멤버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 졸업과 동시에 새로운 출발을 결정한 이유애린 양과 민하 양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유애린가 민하는 나인뮤지스 홈페이지에 직접 자필편지를 게재, 팬들에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유애린은 "7년 동안 함께 움직여준, 나인뮤지스를 사랑하는 팬여러분들. 나인뮤지스로서 행복했던 순간들이 더 많았기에 아쉬움이 크고, 무엇보다 멤버들과 떨어져 지나야 한다는 생각에 많이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나인뮤지스의 발전과 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기에 한발짝 물러나 나인뮤지스를 응원하고 싶다"고 팀을 떠나는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또 "너무 사랑하는 멤버들. 감사하다. 함께여서 행복했다. 저는 이제 이혜민으로 더 성장하고 멋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민하 역시 "많은 고민과 이야기 끝에 새로운 길을 가게 됐다. 많이 공부하고 배워서 더 성장한 모습,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지난 시간 동안 기쁠 때에도, 힘들고 지칠 때에도 서로 힘이 되어주고 같이 성장해온 멤버들이 있어서 많은 것들을 해나갈 수 있었다. 여러분 덕에 저는 사랑받는 사람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어 행복했다. 모두와 함께한 6년을 항상 소중하게 기억하고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인뮤지스는 올 여름 컴백을 목표로 공식적인 유닛 활동을 준비 중에 있으며, 유닛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