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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대포 2방' 앞세워 LG 7연승 저지


대니 돈·김하성 각각 홈런포 쏘아올려, 하영민 시즌 첫 승 신고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넥센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와 주말 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넥센은 최근 2연패를 끊고 21승 1무 19패가 됐다. LG는 6연승을 마감하면서 20승 18패가 됐다.

두 팀은 승차가 없어졌으나 LG가 넥센을 승률에서 앞서(LG : 5할2푼6리, 넥센 : 5할2푼5리) 4위에 자리했다. 넥센은 그대로 5위를 유지했다.

넥센은 1회초 대포로 기선 제압을 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대니 돈이 LG 선발투수 우규민을 상대로 2점 홈런(시즌 8호)을 쳐 2-0으로 앞서갔다. 넥센은 2회초 이번에는 김하성이 유규민을 상대로 솔로포(시즌 8호)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LG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넥센 선발투수 양훈의 송구 실책으로 2점을 따라 붙었다. 계속된 찬스에서 박용택의 1루수 앞 땅볼에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아 3-3을 만들었다.

넥센은 3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이 안타를 치고 출루하자 후속타자 박정음이 희생번트를 댔다. 2루 기회에서 채태인이 적시타를 쳐 4-3으로 다시 앞서갔다. LG는 3회말 1사 1, 3루 기회에서 채은성의 유격수 앞 땅볼에 3루 주자 이병규(7번)가 홈으로 들어와 다시 한 번 4-4 동점을 만들었다.

쫓아오면 달아나는 넥센이었다. 4회초 1사 2루에서 서건창이 적시타를 쳐 5-4를 만들었다. 7회초에는 소중한 추가점을 냈다. 1사 1루에서 김민성이 LG 5번째 투수 신승현을 상대로 3루타를 쳐 6-4로 도망갔다.

LG는 7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정상호가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LG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오히려 실책으로 뼈아픈 쐐기 점수를 내줬다.

넥센은 9회초 선두타자 김민성이 2루타를 치고 출루하자 대주자 유재신 카드를 꺼냈다. 그는 후속타자 김하성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갔다. 임병욱 타석에서 실책이 나왔다.

LG 포수 정상호가 리드한 유재신을 보고 3루로 공을 던졌는데 3루수 루이스 히메네스가 이를 잡지 못했고 뒤로 빠졌다. 이 틈을 타 유재신이 홈으로 들어와 가볍게 추가점을 뽑았다. 넥센은 9회말 마무리 김세현을 마운드에 올려 리드를 지켰다.

김세현은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11세이브째(1승)를 올렸다. 넥센 선발 양훈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하영민이 3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돼 시즌 첫 승(1패 1홀드)을 신고했다. 반면 우규민은 3.2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5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2승)를 당했다.

넥센은 서건창이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이택근과 김민성도 각각 3안타와 2안타를 쳤다. LG 히메네스가 3안타, 임훈과 채은성이 멀티히트를 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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