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결장' 피츠버그는 콜로라도에 승리

[류한준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데이빗 프리즈가 피츠버그의 3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고 교체 출전도 하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콜로라도와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피츠버그는 1회말 선취점을 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테이블 세터가 제몫을 했다.

톱타자 존 제이소가 콜로라도 선발투수 에디 버틀러를 상대로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후속타자 앤드류 맥커친이 2루타를 쳐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레고리 플랑코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제이소가 홈을 밟아 1-0이 됐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게릿 콜의 구위에 눌려 이렇다할 찬스를 얻지 못하던 콜로라도는 6회초 대포 한 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놀란 아레나도가 콜을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쳤다.

피츠버그는 6회말 곧바로 다시 앞서가는 점수를 뽑아냈다. 강정호 대신 선발 출전한 프리즈가 적시타를 쳐 2-1을 만들었다.

피츠버그는 콜로라도의 추격을 따돌렸다. 토니 왓슨과 마무리 마크 맬란슨으로 마운드를 교체하며 상대 타선을 묶었다. 콜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째(3패)를 올렸고 맬란슨은 구원에 성공하며 14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콜 승리투수 시즌 5승째, 멜란슨은 14세이브째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