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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롯데 잡고 2연패 탈출 '3위 수성'


세든 6이닝 2실점(1자책) 5승, 2위 NC에 승차 없이 따라붙어

[석명기자]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하면서 3위 자리를 지켜냈다.

SK는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양 팀간 시즌 4차전에서 선발 세든의 호투를 앞세워 7-3으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SK는 21승 17패로 3위를 유지하면서 이날 넥센에 패한 2위 NC(19승 1무 15패)와 승차를 없앴다.

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3이닝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던데다 초반 주루와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오며 패배를 불렀다. 승률 5할 복귀에 실패한 롯데는 18승 20패가 됐다.

롯데가 1회초 선취점을 내며 먼저 기세를 올렸다. 아두치 김문호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고 손아섭의 2루 땅볼 때 아두치가 홈을 밟았다. 이 때 상대 실책이 나오며 무사 1, 2루의 추가 득점 기회가 이어졌다 하지만 최준석의 우익수 플라이 때 2루주자 김문호가 태그업해 3루를 노리다 SK의 정확한 중계플레이에 태그아웃돼 흐름이 끊겼다.

2회말 SK가 역전에 성공했는데, 롯데의 수비 실책이 도왔다. 2안타와 사구로 만들어진 1사 만루. 김성현이 3루쪽 땅볼을 쳤다. 병살타가 되지 않을까 했으나, 롯데 3루수 손용석이 홈송구를 택한 것이 악송구가 되면서 한 점이 나고 1사 만루가 계속됐다. 조동화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2-1 역전.

기세가 오른 SK는 3회말 송승준의 제구 난조로 볼넷 2개를 얻어 기회를 잡은 뒤 고메즈의 2타점 2루타와 최정민의 적시타가 잇따라 터져 3점을 냈다. 5-1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롯데가 4회초 정훈의 2루타를 발판으로 손용석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SK가 6회말 박정권의 적시타 포함 3안타 1볼넷으로 2점을 보태 7-2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롯데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1점을 냈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차가 너무 컸다.

롯데는 안타 수에서 11개-9개로 SK보다 많았으나 사사구를 5개 허용했고 수비 실책이 3개나 나와 경기를 그르쳤다.

세든은 6이닝 동안 8안타를 맞았지만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아 2실점(1자책)으로 버틸 수 있었다. 승리투수가 된 세든은 시즌 5승(2패)을 수확했다.

송승준은 3회까지 6피안타 2볼넷에 수비 도움도 받지 못하고 5실점하고 물러나 패전을 면할 수 없었다. 시즌 2패째(1승).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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