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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조진웅, 생애 첫 칸에서도 재기 빛났다


여유로운 포토콜, 익살스런 표정으로 취재진에 미소 건네

[권혜림기자] 배우 조진웅이 제69회 칸국제영화제 포토콜 스타가 됐다. 영화 '아가씨'가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돼 현재 칸에 체류 중인 조진웅은 특유의 재치로 세계 기자들의 얼굴에 미소를 안겼다.

14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아가씨'(감독 박찬욱, 제작 모호필름, 용필름)의 칸국제영화제 포토콜은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진행됐다. 이번 포토콜에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영화 '아가씨'의 주역들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모두 참석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생애 처음으로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조진웅은 첫 공식 행사임에도 불구, 긴장한 기색 없이 여유로운 모습으로 포토콜에 임했다. 기자들을 위한 재치있는 포즈와 매너를 선보여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

색다른 포즈를 부탁하는 기자들의 요구에 망설임 없이 단상에 올라 앉은 조진웅은 익살스러운 표정과 손짓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한국 기자들은 물론 외신 기자들로부터도 웃음을 자아냈다. 유머러스한 표정과 근사한 외모가 어우러진 사진들이 조진웅 특유의 여유와 재치를 짐작케 한다.

칸국제영화제의 묘미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 포토콜은 일정한 규칙이 정해지지 않은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주어진 특별한 시간이다. 개성있는 포즈를 취한 몇몇 배우나 감독들은 해마다 화제의 중심이 된다. 이 날 조진웅은 단상 위에서 뽐낸 유머러스한 포토콜 매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조진웅은 이 영화에서 아가씨를 키운 이모부이자 후견인 코우즈키 역을 맡았다. 노인 분장과 체중 조절 등 외양의 변화는 물론이고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연기를 선보인다. tvN 드라마 '시그널'의 이재한 형사 역을 통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조진웅은 영화를 통해서도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아가씨'는 오는 6월1일 국내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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