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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5실점' 강판 우규민, 완봉 후 2G 연속 부진


4일 두산전 '4이닝 6실점' 이어 다시 만난 삼성 상대로 조기강판

[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사이드암 에이스' 우규민(31)이 완봉 역투 후 2경기 연속 부진을 이어갔다.

우규민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0피안타 2볼넷 5실점을 기록하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성 타자들은 복수라도 하듯 우규민을 두들기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우규민이 지난달 26일 완봉승을 따냈던 상대. 당시 우규민은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의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다. 우규민의 개인 두 번째 완봉승이었다.

그러나 우규민은 다음 등판이던 지난 4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이닝 9피안타 1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다시 만난 삼성에게도 철저히 공략당하며 조기 강판당하고 말았다.

1회초부터 불안한 모습이었다. 선두타자 배영섭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어 구자욱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빼앗겼다. 최형우, 백상원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추가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다행히 조동찬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 첫 이닝을 끝냈다.

2회초 역시 실점은 없었으나 깔끔하지 못했다. 2사 후 배영섭과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3루에 몰린 것. 구자욱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아냈다.

팀이 2-1 역전에 성공한 뒤 3회초에는 다시 점수를 내줬다. 이승엽과 조동찬에게 안타를 내주며 맞은 2사 1,2루 위기에서 이지영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재현을 사구로 출루시켜 만루에 몰린 뒤 배영섭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3루 주자는 득점을 올렸고, 다행히 2루 주자 이지영을 홈에서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LG는 2-3으로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4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은 박해민과 구자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자 LG 벤치는 지체 없이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구원 등판한 진해수가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들여보내 우규민의 실점은 5점이 됐다. 스코어는 2-5가 됐고, LG는 초반 주도권을 삼성에 완전히 빼앗겼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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