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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준, NC전 5이닝 무실점 깔끔 피칭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6회 이정민과 교체

[석명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 고원준이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서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고원준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5이닝을 책임진 고원준은 83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했다.

롯데가 2-0으로 앞선 가운데 5이닝을 채우고 물러났기 때문에 고원준은 승리투수가 될 수 있다.

1회초는 간단히 삼자범퇴로 끝냈다. 2회초 1사 후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1, 2루로 몰렸으나 손시헌을 2루쪽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에도 2사 후에 볼넷과 내야안타로 1, 2루를 만들어줬지만 나성범을 외야 뜬공으로 잡아냈다.

3회말 롯데 공격에서 손아섭이 투런홈런을 날려 2-0의 리드를 고원준에게 안겼다.

바로 다음 이닝에서 고원준은 진땀을 흘렸다. 4회초 선두타자 테임즈에게 2루타를 맞고 이호준에게는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로 몰린 것. 하지만 위기 관리가 됐다. 박석민을 투수 땅볼 처리했으나 여전히 1사 1, 3루 위기가 이어졌다. 여기서 손시헌을 유격수 플라이, 지석훈을 2루수 땅볼로 잇따라 잡아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5회초에도 1사 후 김준완에게 안타를 맞고 주자를 내보냈으나 포수 강민호가 김준완의 도루를 저지해줬다.

등에 담 증상으로 부상 공백이 있었던 고원준은 5회까지만 마운드를 책임지고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물러났다. 6회초에는 이정민이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롯데가 리드를 유지한 채로 승리를 거두면 고원준은 시즌 3번째 등판에서 처음 승리투수가 된다. 지난 6일 SK전에 시즌 첫 선발 등판을 했다가 갑작스런 등쪽 담 증상으로 1이닝만 던지고 물러났던 고원준은 1군 엔트리에서 빠져 부상 회복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23일 KIA전에서 선발 복귀 등판을 했지만 3이닝 6실점 부진한 피칭으로 패전을 안았다.

하지만 컨디션을 정상적으로 회복한 이날 NC전 피칭은 이전과 확연히 달랐고 승리투수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고원준이 마지막으로 승리투수가 된 것은 군 입대 이전인 2013년 5월 3일 사직 삼성전이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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