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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우완 상대 첫 선발 '1안타-1병살'


7번타자 1루수로 2G 연속 선발, 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 0.280

[정명의기자]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안타 하나를 쳤다. 2경기 연속 안타다.

이대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8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전날 27일 경기에 비해 타순이 한 계단 올랐다.

우완 선발 투수를 상대로는 처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경기였다. 이날 휴스턴 선발은 우완 콜린 맥휴. 그럼에도 이대호는 선발 1루수로 출전했고, 애덤 린드가 지명타자를 맡았다.

전날 2안타로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이대호. 이날도 안타를 신고하긴 했지만 타격감이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4타수 1안타에 병살타도 하나 기록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이 종전 2할8푼6리에서 2할8푼(25타수 7안타)으로 낮아졌다.

1-1이던 2회말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이대호가 첫 타석을 맞았다. 그러나 이대호는 맥휴의 초구를 받아쳐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방망이가 부러질 정도로 빗맞은 타구였다. 결국 시애틀은 득점 찬스를 무산시켰다.

팀이 2-3으로 뒤지던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가 나왔다. 1사 1루 상황. 이대호는 이번에도 맥휴의 2구째를 공략하는 적극성을 보였지만 유격수 병살타로 이어지고 말았다.

3-5로 끌려가던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안타가 나왔다.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토니 쉽을 상대한 이대호는 3루수 오른쪽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날렸다. 휴스턴 3루수 루이스 발부에나가 어렵사리 송구까지는 연결시켰지만 이대호는 간발의 차로 세이프됐다.

이대호의 내야안타로 2사 1,2루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시애틀은 스티브 클레벤저의 삼진 아웃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7로 점수 차가 벌어진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1사 1,2루 찬스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켄 자일스를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쳤다. 병살타성 타구였지만 발부에나가 공을 글러브에서 제 때 빼지 못하며 1루주자만 2루에서 아웃됐다.

시애틀은 8회말 찬스를 살리지 못한 채 9회말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쳐 4-7로 패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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