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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최지만 나란히 벤치 지켜


팀 맞대결에선 시애틀이 LA 에인절스에 승리, 전날 패배 설욕

[류한준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와 최지만(LA 에인절스)이 나란히 결장했다.

둘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있는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과 LA 에인절스의 경기에서는 각각 소속팀의 1루수로 선발 출전, 한국인 타자끼리 메이저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다음날인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이대호와 최지만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대타나 대수비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대호는 상대팀 선발이 좌투수일 때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데 이날 에인절스 선발투수로는 우완 맷 슈메이커가 나왔다. 이대호는 투수교체 이후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이대호는 올 시즌 현재까지 타율 2할3푼5리(17타수 4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경기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신고한 최지만의 타율은 1할2푼5리(8타수 1안타)다.

한편, 두 팀의 경기는 홈런 대결에서 결정났다. 시애틀은 3개, 에인절스는 2개의 홈런을 각각 쏘아올렸다. 시애틀의 9-4 승리, 시애틀은 전날 당한 2-3 패배를 되갚았다.

시애틀은 1회초부터 앞서 나갔다. 넬슨 크루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고 이어진 기회에서 카일 시거가 3점포를 날려 4-0으로 리드했다.

에인절스도 1회말 바로 반격에 나섰다. 알버트 푸홀스의 투런 홈런과 지오반니 소토의 2루타를 묶어 3점을 냈다.

4-3으로 쫓긴 시애틀은 4회초 레오니스 마틴의 투런포로 6-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상대 수비 실책 등으로 추가점을 뽑아 7-3까지 도망갔다.

에인절스는 8회말 유넬 에스코바르가 1점 홈런을 쳐 7-4를 만들었다. 그러나 시애틀은 9회초 다시 한 번 대포를 터뜨리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세스 스미스가 투런포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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