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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홈런 15타점…kt서 살아난 이진영


5타수 4안타 4타점 '맹타'…"연패 끊어 기쁘다"

[김형태기자] kt 위즈 이진영(36)의 방망이가 화끈하게 폭발했다. 이진영은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홈런과 2루타, 단타 2개로 사이클링히트에 3루타 한개가 부족했다.

눈부신 활약이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로 포문을 연 그는 1-0으로 앞선 5회 1사 1,2루에서 두산 선발 노경은을 통타해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쳐냈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스코어는 3-0으로 벌어졌다.

kt가 4-2로 쫓긴 5회 1사 후 3번째 타석에선 모망가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상대 2번째 투수인 좌완 허준혁과 맞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쳐냈다. kt가 7-2로 리드한 6회 2사 1,3루에선 좌전 안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타점을 올렸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2루수 병살타로 이날 공격을 마감했다.

이진영과 4타수 3안타 2타점 맹활약한 마르레의 활약으로 kt는 두산을 8-3으로 꺾고 연패를 4경기에서 끊었다.

지난해 11월 LG 트윈스에서 2차드래프트를 통해 kt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진영은 올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시즌 17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타율 3할9푼3리 4홈런 15타점으로 활화산 같은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kt 라인업 경험과 안정감을 전수해주고 있다. 그가 합류하면서 타선의 짜임새가 몰라보게 좋아졌다는 평가다.

이진영은 경기 뒤 "좋은 경기로 팀의 연패를 끊을 수 있어 기분 좋다. 장인 어른 생신을 위해 꼭 안타를 쳐달라는 와이프의 부탁을 들어줄 수 있어 뜻싶은 날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감독님과 이숭용 타격코치님께서 많은 조언을 해주신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사이클링히트 같은 개인 기록에는 관심 없다. 팀 승리한 게 가장 좋다. 오늘을 계기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수원=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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