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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왜 막대한 금액 들여 앨범 제작하나


'폴 투 플라이' 후편 선공개곡 '10억 광년의 신호' 발표

[정병근기자] 가수 이승환이 이번에도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새 앨범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승환이 21일 오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신곡 '10억 광년의 신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그는 앞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전 앨범을 정산해 보니 7억 2천만 원을 썼더라. 후편은 그걸 넘어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환은 "지금은 뮤직비디오와 녹음 합해 1억 넘어갔다. 후편은 전편을 넘어설 것 같다. 자본의 미학이다 지금 세상에 왜 그렇게 고비용 저효율적인 행동을 하느냐고 나무라시거나 조롱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27년차 선배 가수가 나아가야 할 길이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방송 출연을 비롯해 별다른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승환은 "물론 더 알려지도록 방송에도 나가고 마케팅도 중요하겠지만 어렵게 음악을 하는 친구들에게 누군가는 50살이 넘어도 이렇게 신념을 갖고 불사르며 음악을 하고 있고 누군가는 여기에 박수를 쳐준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4년 전부터 홍대 클럽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데 후배들이 처음엔 '저 아저씨 여기서 무슨 짓이냐고' 하더라. 그런데 지금은 홍대에서 제일 좋은 형이라고 한다. 행동도 그렇지만 음악으로 보여주는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10억 광년의 신호'는 지난 2014년 공개한 '폴 투 플라이-전(Fall to fly-前)' 앨범에 이어 발매할 예정인 '폴 투 플라이-후(Fall to fly-後)' 수록곡이다. 이승환은 앨범 발매에 앞서 이 곡을 선공개했다.

'10억 광년의 신호'는 그동안 이승환이 들려줘 왔던 웅장한 스케일과 정교한 구성이 공존하는 로우 템포의 모던록 발라드다. 제목 만큼이나 신비로운 사운드의 도입부와 중후반부의 드라마틱한 전개, 강렬한 후렴구 그리고 오케스트라 사운드의 거대한 공간감이 느껴진다.

사람의 마음을 빛으로, 마음의 거리를 광년(光年)에 비유해 완성한 특별한 노랫말은 설명하기도,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사람의 마음을 문학적인 언어로 쉽고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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