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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진 침묵 서울, 산둥과 0-0 무승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서울 16강 확정 다음 기회로

[이성필기자] FC서울이 올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산둥 루넝(중국)과 0-0으로 비겼다. 3승 1무(승점 10점)가 된 서울은 조 1위를 유지했지만 16강 진출 확정을 다음으로 연기했다.

지난달 16일 산둥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뒀던 서울은 당시와 같은 선발진을 내세웠다. 아드리아노-데얀 투톱이 산둥 수비진 공략에 나섰다. 산둥도 당시의 대패 악몽을 지우기 위해 총력전으로 나섰다.

전반은 서울이 주도권을 잡았다. 15분 오스마르의 중거리 슈팅이 왼쪽 골대 하단에 맞고 나오는 아쉬움이 있었다. 23분 다카하기 요지로, 28. 29분 아드리아노가 연이어 슈팅을 시도하는 등 선제골을 뽑기 위해 힘을 기울였다.

슈팅 정확도가 다소 떨어져 골대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은 수비에서 미드필드까지 빌드업이 좋았고 볼 소유도 나쁘지 않았다. 산둥 수비가 촘촘하게 서서 공간을 주지 않아 슈팅이 빗나가는 경우도 많았다.

후반도 선발진에 변화를 주지 않은 서울은 10분 데얀, 27분 고광민의 슈팅이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빗겨가는 등 점점 골에 가까이 다가서는 듯했다. 산둥은 중국 국가대표 공격수 양쉬를 중앙에 두고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디에고 타르델리가 측면에서 서울 뒷공간을 노렸지만 수비를 뚫지 못했다.

변화가 필요했던 서울은 34분 신진호를 빼고 박주영을 넣었다. '아데박 트리오'의 동시 출전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산둥의 수비를 끝내 허물어뜨리지 못하고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H조의 포항 스틸러스는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포항은 호주 시드니의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드니FC와의 경기에서 2군을 투입해 0-1로 패했다. 후반 6분 문전 혼전 중 닌코비치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아쉽게 패했다.

포항은 1승 1무 2패(승점 4점)를 기록했고 시드니는 3승 1패(9점)로 조 1위를 달렸다. 우라와 레즈(일본, 7점)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2점)를 1-0으로 꺾으면서 포항은 3위로 내려앉았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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