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서이라 쇼트트랙 대표 2차 선발전 종합우승

[류한준기자] 심석희(한국체대)와 서이라(화성시청)가 2016-17시즌 쇼트트랙 남녀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심석희는 3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1천m 결승에서 1분32초35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석희는 랭킹포인트 34점을 확보했고 3천m 슈퍼파이널에서도 6분12초8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해 39점을 추가했다.

심석희는 전날 열린 1천500ｍ에서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500m 우승으로 따낸 34점까지 더해 총점 107점으로 노도희(한국체대, 55점)를 큰 점수 차로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심석희는 지난 1차 대회에 이어 2차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여자 쇼트트랙 간판스타 자리를 지켰다.

남자부에서는 서이라(화성시청)가 1차 대회에 이어 2차 대회에서도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날 열린 1천ｍ 결승에서 1분26초31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3천m 결승전에서는 5분01초600으로 3위에 올랐다.

서이라는 전날 열린 1천500ｍ와 500m에서 각각 3위와 1위에 올랐다. 랭킹포인트 총점 99점으로 박세영(화성시청, 63점)을 제쳤다.

반면 지난 시즌 남자대표팀에서 맏형 노릇을 했던 곽윤기(고양시청)는 랭킹포인트에서 10위에 그쳐 3차 대회 진출 자격을 얻지 못했다. 한편, 지난해 대표팀 훈련 도중 후배 폭행으로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던 신다운(서울시청)은 3차 대회 진출권을 확보했다.

1, 2차 대회를 통해 선발된 남자 8명, 여자 7명은 오는 9~10월 사이에 태극마크를 놓고 3차 선발 대회를 치른다. 여자부의 경우 최민정(서현고)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 종합우승으로 태극마크를 이미 확보했다.

류한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女쇼트트랙 심석희, 복귀전서 전 종목 예선 통과

• 최민정,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