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씨남정기' 윤상현 "아내 메이비, 부드러운 甲"

[권혜림기자] 배우 윤상현이 아내 메이비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부드러운 갑"이라고 표현했다.

1일 경기도 파주 원방스튜디오에서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극본 주현, 연출 이형민)의 세트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 행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형민PD와 배우 이요원, 윤상현, 황찬성, 임하룡, 손종학, 김선영이 참석했다.

'욱씨남정기'는 독설과 욱하는 성질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욱다정(이요원 분)과 소심 끝판왕 남정기(윤상현 분)의 이야기다. 극 중 남정기 역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윤상현은 드라마 속 남정기가 남녀 '갑'들에게 시달리고 있는 지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남녀 '갑' 중 누가 더 무섭게 다가오던지를 묻는 질문에 윤상현은 "결론부터 여자가 더 무섭다"며 "이제껏 살면서 여자에게 갑질 당해본 것은 어머니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요원과 처음 봤을 때 촬영장이 기억난다"며 "이요원이 낯을 많이 가리는데 표정 변화가 많지 않다. 표정이 흐트러짐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욱다정 역의 이요원의 모습이 몰입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윤상현은 "여자가 조금 더 힘든 것 같다"고 장난스레 답했다.

또한 그는 아내인 가수 겸 작사가 메이비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그 갑, 그 분은 굉장히 부드러우시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욱씨남정기'는 지난 3월18일 방송을 시작해 서서히 시청자들의 호응을 끌어모으고 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