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데이' 지수 "시나리오 봤을 때부터 눈물…출연 영광"

[권혜림기자] 영화 '글로리데이'의 배우 지수가 영화의 완성본을 본 소감을 말하며 시나리오를 봤을 때부터 영화 속 내용에 가슴이 아팠다고 밝혔다.

14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글로리데이'(감독 최정열, 제작 ㈜보리픽쳐스)의 언론 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최정열 감독과 배우 지수, 김준면(엑소(EXO) 수호), 류준열, 김희찬이 참석했다.

영화의 제목은 '글로리데이'지만, 막상 이야기의 흐름은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려 서로의 우정에 위기를 맞게 되는 20살 네 청년의 모습을 담는다.

극 중 용비 역을 맡은 지수는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울었다"며 "좋은 청춘 영화가 되겠다고, 이것에 출연하는 사람들이 부럽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돼 너무 영광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스무 살 친구들의 이야기, 있을법한 이야기라 더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며 "그런 좋은 친구들이 의도치않은 사건에 휘말려 하나씩 무너져가는 과정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고 영화의 완성본을 본 소감을 말했다.

또한 "제목처럼 '글로리데이'여야 할 시기에 그렇게 '언글로리'한 일들이 일어난 점이 가장 마음 아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무너지는 과정이 가장 슬펐고 전체적으로 보는 내내 가슴이 아팠다"며 "부모님에게 휘말리고 어쩔수 없이 멀어져가는 것, 그렇게 가까운 친구들이 멀어져가는 과정이 마음 아팠다"고 알렸다.

한편 '글로리데이'는 '와이키키 브라더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제보자'의 임순례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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