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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구혜선-안재현, 논란커플이 현실커플이 되기까지


시청률, 연기력 논란 딛고 사랑 꽃피워

[김양수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연기력 논란에 어설픈 컴퓨터그래픽, 몰입하기 어려운 전개까지 총체적 난국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그럼에도 그 안에서 사랑이 꽃피어났다.

드라마 '블러드'의 '안구커플' 안재현-구혜선이 11일 오전 열애 사실을 쿨하게 인정했다. 2015년 방송된 '블러드'는 두 사람에게 힘겨운 작품이었다. 그럼에도 어려운 순간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한 덕분에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11일 안재현과 구혜선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드라마 '블러드' 종영 이후 만남을 시작했다"며 "'블러드'가 계기가 되었으며, 현재 1년여 간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12월3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열린 '2015 KBS연기대상'에도 나란히 참석한 바 있다. 당시엔 드라마의 두 주연배우의 '의리있는 행보'에 사람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그도 그럴것이 두 사람은 수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두 사람은 '공식적인 행사'를 통해 두 사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낸 셈이다. 짜릿하면서도 묘한 데이트였을 터다.

두 사람은 드라마를 통해 만났다는 점 외에 3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이라는 사실로도 화제를 모은다. 하지만 연예계 대표 동안인 구혜선은 후배이자 동생인 안재현과 나란한 투샷에도 훈훈함을 자아낸다.

한편, 안재현은 최근 '신서유기 시즌2' 새 멤버로 발탁됐으며,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가제)'에 출연한다. 구혜선은 시각장애인 그룹 더 블라인드와 콜라보 앨범 '썼다 지웠다'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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