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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여자친구 또 나올까…가요계 대형 기대주3


우주소녀-아스트로-크나큰, 실력+콘셉트 다 갖춘 신인

[이미영기자] 요즘 가요계는 '제2의 여자친구'를 노리는 그룹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이제 막 데뷔한지 1년이 지난 여자친구는 그 어느 그룹보다 빠르게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트렌드를 쫓는 여느 그룹들과 다르게 기획력과 실력, 음악의 힘에 기댔고, 그 성과를 이뤘다. 기대주에서 대세로 자리매김한 여자친구는, 비단 걸그룹 뿐만 아니라 신인 그룹들에게 부러운 대상이자 희망이다.

2016년 봄 가요계, 또다른 대형 기대주들이 나타났다. 풋풋함으로만 승부하는 기존 신인들과는 다르다. 음악적 실력은 기본, 비주얼과 매력도 갖췄다. 확실한 콘셉트로 데뷔 전부터 기존 아이돌 못지 않은 든든한 팬덤도 확보했다. 우주소녀와 아스트로, 크나큰은 데뷔부터 뜨거운 신인 아이돌, 내일의 '대세'를 예감케 하고 있다.

◆한중합작 걸그룹 우주소녀, 亞 스타 예약합니다

우주소녀는 단연 눈에 띄는 존재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씨스타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이자, 중국 위에화엔터테인먼트와 야심차게 기획한 한중합작 걸그룹이다. 우주소녀는 9명의 한국인 멤버(엑시, 은서, 설아, 보나, 여름, 다영, 루다, 수빈, 다원)와 3명의 중국인 멤버(성소, 선의, 미기) 총 12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미 데뷔 전부터 한중 양국의 주목을 받아온 기대주다.

우주소녀는 데뷔와 함께 콘셉트가 화제를 모았다. 우주소녀 기획의 모태가 되는 '우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시간과 공간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를 기반으로 우주소녀가 그리는 음악적 세계가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보편성의 추구, 케이팝의 글로벌화를 추구한다는 목표다.

우주소녀는 "우주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아주 큰 존재고, 그만큼 최고의 걸그룹이 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우주에는 중심이 없이 어느 측면에서 보든지 중심이 된다고 한다. 우리 멤버 12명이 모두 중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우주소녀는 데뷔곡 '모모모'를 통해 사랑스러움과 신비스러움, 상큼발랄한 에너지 등 '걸스판타지'를 극대화 했다. 우주소녀는 "밝고 에너지가 넘치는 것이 우주소녀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우주소녀의 이름엔 '우리가 주인공인 소녀들'이라는 의미도 내포됐다. 화려한 시작을 알린 우주소녀의 꿈은 신인상. 가요계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도약을 시작했다.

◆아스트로, 신인 맞아?…든든한 팬덤 업고 출격

6인조 남성그룹 아스트로도 눈여겨볼 기대주다.

지난 달 22일 첫번째 미니앨범 '스프링 업(Spring Up)'을 발매했다. 앨범 타이틀처럼 봄을 닮은 푸릇푸릇함과 상큼함으로 무장한 아스트로는 올 봄 보이그룹 지각변동의 선두에 섰다.

헬로비너스 남동생 그룹으로 알려진 아스트로(ASTRO)는 윤산하, MJ, 차은우, 문빈, 라키, 진진으로 구성된 6인조 보이그룹. 스페인어로 별을 의미하는 'ASTRO'에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꿈꾸고, 빛나는 별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담았다.

아스트로는 기존 보이그룹의 천편일률적인 데뷔 공식을 깼다. 앨범을 내고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는 것이 아닌, 데뷔 전 웹 드라마 프리 데뷔와 월간 팬미팅, 직접 고교생들을 찾아 친구를 맺는 '미츄 프로젝트' 등으로 신선한 행보를 선보였다. 덕분에 신인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1만여 팬들의 든든한 팬덤을 업고 가요계에 입성, 탄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아스트로의 첫방송 풍경도 여느 신인그룹들과 달랐다. 데뷔 후 첫 음악방송에는 200여명의 팬들이 찾아 이들을 응원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마친 아스트로는 "신나고 기대된다"며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겠다. 보는 재미가 있는 팀, 에너지가 있는 아스트로가 되겠다"고 전했다.

보이그룹의 경쟁력은 곧 팬덤의 화력과도 밀접한 만큼, 아스트로의 성장세 역시 '청신호'다.

◆크나큰, 완성형 아이돌 출격…이름값 기대해도 될까

보이그룹 크나큰도 올 봄 가요계에 '노크'했다. 크나큰이라는 이름에 다섯 남자의 원대한 포부가 담겼다.

크나큰은 오늘(3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 앨범 '노크(KNOCK)'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크나큰은 노을, 베스티, 40(포티), 알맹이 소속된 YNB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남성 5인조 아이돌 그룹이다. 평균 신장 185cm의 큰 키와 남성적이고 매력적인 비주얼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실력과 간절함도 플러스 요인이다.

크나큰 멤버들은 빅히트와 FNC, TS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유수의 엔터테인먼트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거쳐 지금의 팀으로 뭉쳤다. 평균 연습생 생활이 5년에 이른다. 꿈을 쫓아 달려왔던 크나큰은 그 어느 팀보다 무대에 대한 간절함이 크다. 이들은 최근 쇼케이스에서 ""감격스럽다. 꿈꿔왔던 무대에 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풋풋함으로 승부를 걸었던 기존 신인 남성 아이돌과 다르게 '완성형 아이돌'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데뷔곡 '노크' 준비 기간만 무려 1년. '눈 감고도 할 수 있을 만큼' 완벽한 무대를 준비했다는 전언이다.

"크나큰 사람이 되어라"라는 뜻과 "'K-pop kNocK(케이팝 노크), 자신들의 음악으로 K팝의 문을 두드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팀 이름처럼, 크나큰은 K팝을 대표하는 남성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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